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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호국영령 희생정신 기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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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연동 현충탑서 박형덕 시장, 보훈가족, 지방선거 당선인 등 500여 명 참석
  •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접경지역 보훈 거버넌스 고도화 다짐

 경기도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지난 6월 6일 오전 10시 관내 생연동 소재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그리고 사흘 전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보훈단체 및 유가족, 사회단체장, 관내 유관기관장, 일반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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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사진=동두천시]

 

이번 추념식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려 퍼진 사이렌 소리에 맞춘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주요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이 진행됐으며, 박형덕 시장의 추념사, 순국선열을 기리는 추모공연, 그리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조용하고 경건하게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방선거 직후 임기를 앞둔 당선인들이 참석해 향후 지역 보훈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동두천시는 대한민국 전체 면적 대비 미군 공여지 비율이 가장 높은 대표적인 안보 요충지이자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역사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6·25 전쟁 이후 수십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도시 발전의 제약을 감내해 왔으며, 이로 인해 관내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비율이 경기 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인근 양주시가 옥정·회천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대규모 복지 인프라 및 신규 편의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것과 비교해, 동두천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구 감소세가 이어져 보훈가족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 및 예우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재정적 한계를 겪어왔다. 고령화된 보훈 대상자들을 위한 의료·수당 지원 등 체감형 보훈 행정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동두천시 복지정책과가 이번 현충일을 기점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공론화한 배경에는 안보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려는 시의 행정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은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인 만큼 행정력을 바탕으로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살기 좋은 동두천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접경지역인 동두천시의 보훈 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안착하려면, 일회성 추념식을 넘어 고령화된 보훈가족들을 위한 복지 거버넌스 고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참전명예수당의 점진적 인상과 더불어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의료 복지망 구축이 시급한 현안이다. 향후 새로 구성될 민선 9기 동두천시의회 및 지역 사회단체와의 다자간 협력을 통해 보훈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조례 정비와 재정 확보가 지속 가능한 보훈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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