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동두천시, ‘60년 난제’ 성매매집결지 폐쇄·75연립 정비… 구도심 재생·체류형 관광 도시로 대전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9 19:5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민선 8기 4년 결산… 생연동 집결지 허물고 ‘국비 150억’ 투입해 생연문화공원 조성
  • 소요산 노점상 철거 후 반려동물 테마파크·36홀 파크골프장 등 50만㎡ 복합 개발 사활

 경기 북부의 대표적 군사 도시이자 인구 감소 위기 지역인 동두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도심 발전을 가로막던 수십 년 묵은 현안들을 잇달아 해결하며 ‘정주 환경 개선’과 ‘체류형 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도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시는 평화로 75연립 가로환경 정비, 생연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소요산 불법 노점상 철거, 신천 선업교 포장마차촌 정비 등 오랜 기간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던 도심 속 난제들을 과감히 정비하고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의 재창조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기획보도1-1)동두천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jpg
동두천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동두천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60년 동안 도심의 그늘로 자리 잡았던 생연동 일대 성매매집결지(생연7리)의 완전 폐쇄와 공간 기능 전환이다. 시는 지난 2022년 별도의 TF팀을 신설하고 유휴 건물 8개소 매입 및 철거 등 법적 절차를 밟아왔으며, 2025년 12월 국토교통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집결지 자리에 5,505㎡ 규모의 ‘생연문화공원’을 조성, 인권 보호 중심의 자활 지원책과 연계해 어둡던 원도심을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1975년 조성 이후 공·폐가로 방치돼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평화로 75연립’을 철거하고 도로 폭을 기존 20m에서 28m로 확장해 인근 8개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는 가로환경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동두천의 핵심 자산인 소요산 관광지 역시 30년 만에 불법 노점상을 완전 철거하고 총 2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약 50만㎡ 규모)’을 순차 가동 중이다. 시는 이미 주차장 229면 확충과 소요별앤숲 테마파크 철쭉동산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공공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방부 토지 매입을 마쳤다. 나아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SBS와 협업한 ‘구(舊) 축산물 브랜드육타운 활용 관광거점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며, 총 250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소요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당일치기 등산 위주였던 소요산을 ‘수도권 대표 체류형 복합 관광 거점’으로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1989년부터 신천 유역을 무단 점유하며 위생·소음 민원을 유발했던 선업교 인근 노후 포장마차 12개 동도 11억 원을 투입해 전면 철거하고, 우회전 차로 개설 및 자전거도로 정비를 마쳐 하천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지방 행정 및 도시공학 전문가들은 동두천시의 이 같은 과감한 공간 정비가 인구 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정주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환경 복지’ 모델이라고 분석한다. 동두천시는 주한미군 공여지가 전체 시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특수성 때문에 가용 토지가 극히 제한적이고 구도심 노후화율이 높아 도심 활력이 저하되어 왔다. 제한된 예산 구조 속에서 외연적 신도시 확장 대신 기존의 왜곡된 공간(성매매집결지, 불법 노점, 노후 연립)을 컴팩트하게 재생하고 생활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고도화하는 전략은 경기 북부 접경 지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자치 행정 성과라는 평가다. 다만,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생연문화공원이나 파크골프장 등의 시설이 완공된 후 민간 위탁이나 자생적 운영 구조를 확립해 시 재정의 장기적 부담을 줄이는 사후 관리 시스템 구축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구호나 외형적 거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매일 걷는 통학로의 청결함과 내 집 앞 골목길의 안전함에서 시작된다”라며, “지난 4년간 평화로 75연립 정비와 성매매집결지 폐쇄 등 해묵은 난제를 정면 돌파한 것은 시민들에게 온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한 행정의 당연한 책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장기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청정 품격 도시 동두천’의 비전을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보도1-1)평화로 보행환경 조감도.jpg

 

(기획보도1-2)성매매집결지 공원 조성안.jpg

 

(기획보도1-3)소요산 불법 노점상 정비후.jpg

 

(기획보도1-3)소요산 불법노점상 정비 전.jpg

 

(기획보도1-4)신천선업교(정비전).jpg

 

(기획보도1-4)신천선업교(정비후).jpg
[사진=동두천시]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동두천시, ‘60년 난제’ 성매매집결지 폐쇄·75연립 정비… 구도심 재생·체류형 관광 도시로 대전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