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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생연1동, 하절기 침수 예방 사활… 예산·인력 한계 속 배수로 제초작업 고군분투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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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회원 및 공무원 등 10여 명 투입해 주요 도로변 우수관 긴급 정비
  • 경기도 내 최하위권 재정 자립도 여파… 관 주도 상시 정비 한계 극복 위한 자치 조례 신설 과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도심지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방재 인프라 정비가 가동됐다. 동두천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호성)는 지난 10일 관내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위원장 이근구)와 합동으로 장마철 폭우 시 배수 불량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고자 주요 도로변 및 상습 침수 구역 배수로 일대의 긴급 제초작업과 적치물 정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5. 생연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호우 대비 제초작업 실시.jpg
생연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호우 대비 제초작업 실시. [사진=동두천시]

 

이번 방재 활동은 하절기 기습적인 폭우가 내릴 때 배수로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우수관로를 막아 도심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생연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회원 10여 명과 동 행정복지센터 실무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주요 간선도로변 배수로 주위를 정비하고 우수의 원활한 배수를 도왔다. 이들은 토사 유입 위험이 높은 골목길 배수 구조물 내부의 흙과 이물질을 함께 긁어내는 등 주민 정주 안전망 확보에 주력했다.


동두천시 생연1동이 이처럼 민간 자원봉사 인력과 손잡고 골목길 배수로 제초작업에 나선 배경에는, 경기 북부 원도심이 안고 있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경기도 내 최하위권 수준의 자치 재정자립도’라는 거시적 행정 맥락이 깊게 깔려 있다. 


동두천시는 지행동 등 일부 신도심을 제외하면 생연동을 비롯한 대다수 원도심 권역이 주거시설 노후화와 생산가능인구 이탈로 인해 자생적 방재 역량이 약화된 상태다. 특히 시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이 안보 규제(미군 공여지 등)로 묶여 있어 자체 세원 확보가 제한됨에 따라 재정자립도는 13% 안팎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침수 취약 지역을 상시 감시하고 정비할 관 주도의 전문 인력과 전용 예산 편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지역 사정에 밝은 민간 자율 방재 단체나 국민운동단체의 ‘생활밀착형 보건·방재 거버넌스’에 대한 의존성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근구 생연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은 “장마철 본격적인 폭우가 내리기 전에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과 뜻을 모아 배수로 정비에 나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정화 및 방재 봉사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하겠다”라고 자치 단체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이호성 동두천시 생연1동장은 “이번 제초작업은 이근혜 민원행정팀장과 김유대 주무관 등 동 행정복지센터 실무진이 관내 상습 침수 구역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일구어낸 자치 방재의 결실”이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재해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톱니바퀴처럼 공조해 노후 주택가가 밀집한 생연1동을 기습 폭우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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