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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의 감동, 두드림뮤직센터서 부활… 지역 문화 활력 기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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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빈 감독 참여해 제작 비화 공개… 경기 북부권 유휴 공간 활용한 문화 인프라 확충 과제

 동두천시는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11일(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두드림뮤직센터 2층 전시관에서 영화 ‘워낭소리’를 주제로 한 특별 사진전 ‘함께 걸어온 시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노부부와 늙은 소의 삶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정서적 교감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주요 명장면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지영빈 감독이 직접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제작 과정과 작품의 인문학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4. 두드림뮤직센터, 워낭소리 특별 사진전 ‘함께 걸어온 시간’ 개최.jpg
두드림뮤직센터, 워낭소리 특별 사진전 ‘함께 걸어온 시간’ 개최.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 복지문화국 문화예술과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약 한 달간 전석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며, 쇠퇴해 가는 원도심의 문화적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09년 개봉 당시 약 29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운 ‘워낭소리’의 문화적 자산을 시각 콘텐츠로 재가공했다는 점에서 문화계의 이목을 끈다. 다만, 동두천시의 연간 문화예술 예산 비중이 경기도 내 타 지자체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일회성 기획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상설 관람객을 유인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전시는 인근 의정부시나 양주시 등 경기 북부권 내 타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복합 문화공간 고도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동두천시만의 특수한 행정적 고민을 투영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의정부예술의전당과 미군 공여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대규모 공연·전시 수요를 흡수하고 있고, 양주시 또한 옥정·회천신도시 중심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복합체육문화센터 등 현대식 인프라를 확장해 가고 있다. 반면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과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동시에 겪고 있는 동두천시는 보산동 관광특구 내 구축된 ‘두드림뮤직센터’와 같은 기존 거점 시설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행정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번 사진전은 이러한 한정된 문화 자원을 극복하려는 대안적 시도로 분석된다.


문화예술과 및 두드림뮤직센터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공동체적 유대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전역의 문화 소외 계층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공휴일과 일·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토요일에 상시 열리며, 자세한 관람 안내 및 단체 관람 문의는 두드림뮤직센터 대표 전화(031-860-27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시는 이번 사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역 예술인과 유명 감독들을 연계한 융복합 문화 거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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