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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아동 발굴 위해 기관 간 장벽 허문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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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함께돌봄센터·사회적협동조합과 통합지원체계 구축… 경기 북부권 인구 소멸 및 전담 인프라 격차 다각적 극복 과제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6월 15일 센터 내 회의실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다지기 위해 동두천시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참신한네이버스사회적협동조합과 ‘2026년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복지 지원법 제9조에 따른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관내 위기 아동·청소년 발굴, 전문 상담·복지 서비스 연계,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통합 사례 관리 등에서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8.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6년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jpg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6년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동두천시]

 

이번 다자간 협약은 청소년기본법 및 지자체 청소년 복지 증진 조례에 근거하여 행정적·재정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가족부의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가출·가정폭력·학업중단 등 위기 징후를 겪는 청소년 중 공공 안전망에 최초 포착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5년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두천시와 같이 행정 구역 내 청소년 인구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는 지역일수록 학교 밖 청소년이나 돌봄 공백 아동이 사각지대에 방치될 위험성이 타 지자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이번 돌봄센터 및 사회적협동조합과의 현장 밀착형 거버넌스 구축은 위기 조기 발견율을 평균 20%p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의미한 방재 지표로 분석된다.


이 같은 공공·민간 연계 청소년 안전망 고도화는 인근 의정부시나 양주시 등 경기 북부 생태·복지 접경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청소년 복지 인프라 대형화 전략’과 비교해 동두천시가 직면한 구조적 행정 여건의 한계를 명확히 투영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권역별 상설 하드웨어 거점을 선점 구축해 전담 인력이 상시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양주시 역시 옥정·회천신도시 개발과 연계하여 최신식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축 및 동별 다함께돌봄센터를 표준화해 신규 유입되는 학령기 인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반면 원도심 공동화와 재정자립도 저하(도내 최하위권)를 동시에 겪고 있는 동두천시는 새로운 청소년 전용 복합 문화·복지 시설을 건립하는 데 재정적 제약이 상존한다. 이에 시는 대규모 시설 확충 대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라는 기존 행정 거점을 중심으로 일선 돌봄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의 인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기동형 소프트웨어 거버넌스’에 대한 행정적 의존도를 극대화하는 실정이다.


협약식에서 황상연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다자간 협약은 파편화되어 있던 지역 내 보육·돌봄·상담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위기 청소년에게 즉각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거나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두천시 복지문화국 가족지원과는 이번 업무협약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위기청소년 사례조정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절기 방학 기간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야간 연합 순찰 조성을 8월 말까지 유관 부서와 지속 논의할 계획이며, 위기청소년 발견 신고 및 24시간 청소년상담전화(1388) 운영 등 반려 행정과 관련한 상세한 안내는 가족지원과 청소년팀(031-860-2858)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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