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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동해와 예술의 만남, 강릉 정동진을 물들인 여름날의 추억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8.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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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포천·포천예총 8월 역사문화기행… 하슬라아트월드부터 바다부채길 비경까지 동행

쪽빛 동해와 예술의 만남, 강릉 정동진을 물들인 여름날의 추억 

메트로포천·포천예총 8월 역사문화기행… 하슬라아트월드부터 바다부채길 비경까지 동행

 

메트로포천(대표 박동민)과 포천예총(회장 황의출)이 함께한 8월 역사문화기행은 푸른 쪽빛 동해가 넘실대는 강원도 강릉 정동진으로 향했다.

 

아침 7시 포천종합운동장에 모인 회원들을 태운 버스는 7시가 조금 넘어 힘차게 출발했다. 영동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졌지만 차창 밖으로 스치는 여름 풍경과 여행의 설렘 덕분에 길 위의 지루함은 금세 흩어졌다.

 

오전 11시경 일행이 닿은 첫 목적지는 복합문화예술공간 하슬라아트월드였다. 

삼국시대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何瑟羅)에서 이름을 딴 이곳은 3만 3천여 평의 해안 절벽 위에 자연과 예술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공간이다. 자연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살려낸 야외 조각공원을 비롯해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마리오네트 박물관, 동해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포토존 등이 펼쳐져 있다. 회원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예술적 감성이 공존하는 언덕길을 거닐며 2시간 동안 깊은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다.

 

오후 1시 일행은 정동진 바닷가 횟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눈에 담으며 맛본 신선한 회덮밥과 칼칼하고 얼큰한 매운탕은 조금 늦은 점심이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꿀맛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진 여정은 이번 기행의 하이라이트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이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약 2,300만년 전 지각 변동으로 형성된 국내 최장 길이의 해안단구 지대다.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오랜 세월 군사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개방된 덕분에 태고의 원시적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웅장한 기암괴석과 발밑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회원 절반은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출발해 해안 데크길을 직접 걸으며 웅장한 바다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꼈다. 나머지 회원들은 심곡항으로 먼저 이동해 고즈넉한 항구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깎아지른 절벽과 푸른 파도가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 속에서 포천예총의 황의출 작가, 예춘원 작가, 김순규 작가는 회원들의 빛나는 순간과 최고의 인생 사진을 남겨주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오후 4시 심곡항을 출발한 버스는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양양을 거쳐 무사히 포천으로 돌아왔다.

 

포천예총 황의출 회장은 "무더운 여름날에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뜻이 되어 동행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푸른 동해와 아름다운 예술 속에서 함께 나눈 이번 여정이 일상에 활력을 주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트로포천 박동민 대표는 "포천예총 회원들과 함께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기행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예춘원 작가의 사진 인화 서비스는 여행의 백미를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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