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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보산동, 노후 벽화 ‘단색 정비’로 거리 풍경 바꿨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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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자치 특색사업 ‘빛나는 보산’ 시동... 유지관리 효율성 및 도시 미관 획기적 개선

경기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일)는 지난 19일,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노후 벽화를 정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민자치 특색사업 ‘빛나는 보산 : 빛으로 가꾸는 보산’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간이 흐르며 훼손된 공공 디자인을 재정비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7.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 노후 벽화 정비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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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 노후 벽화 정비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사진=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랜 시간 방치되어 색이 바래고 외벽이 박리된 기존 벽화들이 오히려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비 방향을 설정했다. 위원회는 노후화된 기존 벽화를 전면 제거한 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단일 색상으로 통일감 있게 재도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단색 도색’ 방식은 기존의 화려하지만 관리가 어려웠던 벽화의 단점을 보완하고, 향후 오염이나 훼손 발생 시 보수 작업을 한층 용이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복잡했던 골목길은 시각적으로 한층 정돈되고 안정감 있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보산동은 주한미군기지(캠프 케이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이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관광특구’이자, 수많은 그래피티와 공방이 밀집한 ‘디자인아트빌리지’가 조성된 곳이다. 동두천시의 대표적인 관광 거점인 만큼, 공공 디자인물의 상태는 곧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


하지만 과거 대대적으로 조성된 벽화들이 노후화되면서 ‘사후 관리’가 보산동의 핵심 행정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주민자치위원회의 정비 활동은 단순히 칠을 다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리가 쉬운 디자인’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보산동 관광특구 내의 수많은 공공 예술물들이 향후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일 보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벽화 정비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특색사업을 발굴해 보산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문진호 보산동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정복지센터 역시 주민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주민이 주인 되는 살기 좋은 보산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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