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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소고기 불고기·봄나물’로 전하는 따뜻한 새봄 기운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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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25가구에 정성 담은 밑반찬 전달... 직접 방문해 안부 살피는 ‘인적 안전망’ 역할

경기 동두천시 불현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문숙자)는 지난 18일, 긴 겨울을 지나 새봄을 맞이한 관내 소외계층의 기력 회복을 위해 ‘사랑 담은 밑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적 지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식생활을 돕고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8.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새봄맞이 사랑담은 밑반찬 전달 실천.jpg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새봄맞이 사랑담은 밑반찬 전달 실천. [사진=동두천시]

 

이날 봉사를 위해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신선한 식재료를 손질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부녀회가 준비한 메뉴는 환절기 영양 보충을 위한 ▲소고기 불고기를 비롯해, 새봄의 활력을 더해줄 ▲겉절이와 ▲봄나물 무침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정성껏 조리된 반찬을 들고 관내 취약계층 25가구를 일일이 방문했다.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살피는 등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불현동은 동두천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자연부락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구조를 띄고 있다. 지역 면적이 넓고 관리 대상이 많은 만큼, 행정 인력만으로는 모든 가구의 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지리적·행정적 여건 속에서 새마을부녀회의 정기적인 밑반찬 나눔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역 사정에 밝은 부녀회원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약계층과 맺는 ‘결연 관계’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가장 강력한 인적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봄나물 나눔은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문숙자 불현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새봄을 맞이한 주민들께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정성이 담긴 음식을 드시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불현동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새마을부녀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민간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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