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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자체가 핵폭탄… ‘전쟁 불사’ 외치는 이들은 허풍선이”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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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전 의원, 강경 안보론 직격... “한반도 전쟁은 국가 재앙 넘어 인류적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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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강경 대응론과 이른바 ‘전쟁 불사’ 발언에 대해, 이철우 전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이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구조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거론하며, 안보 위기를 정치적으로 소비하는 행태가 국가적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전 의원은 과거 국민통합위원회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전국 원자력발전소를 시찰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국내 원전 시설의 위험성과 대응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영광 원전 인근 주민들이 사고 발생 시 대피를 위해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며 절박함을 실감했다”며 “사고가 나면 차를 타고 어디까지 가야 방사능을 피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원전과 주요 기반시설이 역설적으로 국가 안보의 치명적 취약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핵무기 보유 여부를 떠나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팔당댐 자체가 거대한 위협 요소”라며 “미사일이나 방사포 공격으로 수도권이 혼란에 빠지는 것은 물론, 3천만 명의 식수원인 팔당댐과 원전 시설이 타격을 입을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국가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 불사’를 거론하는 강경론자들을 향해 수위를 높여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핵 위험을 머리 위에 둔 채 살면서도 현실을 외면한 채 입으로만 전쟁을 말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며, 안보를 이념 선동의 수단으로 삼는 정치 행태를 질타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의 분단 체제가 남북 모두의 권력 구조 속에서 긴장과 대결을 유지하는 장치로 기능해 왔다고 분석했다. 평화와 긴장이 번갈아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현실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인류적 이성과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곧 인류적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략적 ‘입 안보’가 아니라, 현실에 기반한 평화 유지 전략과 국민 통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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