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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혁 “동두천 쇠락과 이전 노동자 불안, 함께 살펴야”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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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현안 추진 과정의 고립감 언급
  • “경제 논리만으론 설명 안 되는 삶의 문제 있다”

유광혁 마사회.jpg


[동두천=양상현 기자] 유광혁 전 경기도의원이 동두천의 지역 쇠락 문제와 과천 경마장 이전에 따른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함께 언급하며, 지역 현안을 다룰 때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그 안에 놓인 사람들의 삶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며, 지역 현안을 제기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립감과 부담을 느껴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사안일수록 오해를 받거나 외로운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미군 관련 현안, 이주민 감염병 문제, 캠프 모빌 반환, 동두천 지원 특별법 지정 등의 사안을 언급하며,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들은 단기간에 해법이 나오기 어렵지만,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만큼 계속 다뤄야 할 과제라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특히 동두천의 현실을 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역의 인구 유출과 쇠락을 지켜보는 일이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문제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동두천을 떠난 사람들이 여전히 지역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돌아오고 머물 수 있는 도시 여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설 이전 그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를 함께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관련 노동자 다수가 중장년층인 만큼, 이전에 따라 일자리를 잃거나 생활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역 간 이해관계만 앞세우기보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불안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까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확산 등 노동시장 변화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재취업 지원과 직무 전환 교육을 보다 촘촘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도 지역 현안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살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동두천의 쇠락 문제와 노동자들의 불안은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결국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문제라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지역의 상처를 회복하는 일이나 불안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현실을 보듬는 일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차분히 살피고 해법을 찾는 데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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