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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지티 거호도장·마스터합기도, 라면 700개 기탁... ‘고사리손’으로 모은 이웃사랑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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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사동·옥정동 관원생들 자발적 참여... 인성 교육과 나눔 실천의 장 마련

양주시는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지티 거호도장(관장 원명식)과 마스터합기도줄넘기(관장 최정택)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으로 라면 700개(90만 원 상당)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 내 어린 관원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3.20.-GT거호도장·마스터합기도줄넘기  양주시에 이웃돕기 성품 기탁.jpg
3월20일, GT거호도장 · 마스터합기도 줄넘기 양주시에 이웃돕기 성품 기탁. [사진=양주시]

 

이번에 기탁된 라면 700개는 광사동에 위치한 지티 거호도장과 옥정동 소재 마스터합기도줄넘기 관원생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이다. 기부된 성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주시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 아동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정에 고루 전달될 계획이다.


두 도장의 관장들은 아이들이 단순히 운동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 활동을 독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와 광사동(고읍지구)을 중심으로 젊은 층 인구 유입이 활발하며,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도장들의 교육 철학도 ‘실력’만큼 ‘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겨울철이나 명절을 앞두고 태권도·합기도 도장 관원생들이 라면을 모아 기부하는 ‘라면 트리’나 ‘나눔 릴레이’는 양주시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자발적 기부는 공공 복지의 한계를 보완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부는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라는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어 행정 당국에서도 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원명식·최정택 관장은 기탁식에서 “아이들이 도장에서 배운 인내와 예절을 실생활에서 나눔으로 직접 실천해보는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이들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주시 관계자 또한 “매년 잊지 않고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시는 관장님들과 관원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이 정성껏 모은 라면은 그 어떤 기부 물품보다 가치 있는 선물이며, 그 예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소중히 관리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 단체 및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기탁된 성품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복지 전달체계를 촘촘히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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