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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청신호’... 경제성 1.20 확보로 타당성 입증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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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정지구 내 400병상 규모 확정, 경기 북부 의료 거점 도약... ‘예타 면제’ 건의 등 조기 건립 총력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숙원 사업인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를 위한 가장 험난한 관문을 통과했다. 경제성 분석(B/C) 결과 사업 추진의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3.26.-양주시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청신호’.jpg
양주시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청신호' [사진=양주시]

 

양주시는 지난 25일 개최된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1.20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공공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1.0 이상일 때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주 공공병원 설립의 경제적·정책적 당위성은 충분히 증명된 셈이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병원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300병상에서 400병상으로 확대됐다. 이는 양주시를 비롯해 인근 연천군, 동두천시 등 의료 취약 지역을 아우르는 경기 북부권역의 거점 병원으로서 충분한 수용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양주시 옥정지구 내에 들어설 혁신형 공공병원은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선 ‘통합 의료 거점’을 지향한다. 18개 필수 진료과와 더불어 정신응급센터, 안건강클리닉 등 16개 전문진료(특성화) 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그간 양주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권은 인구 대비 상급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해 중증 환자나 응급 환자 발생 시 서울이나 경기 남부로 이동해야 하는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했다. 특히 옥정·회천 신도시의 인구 급증에 따라 소아·청소년 및 응급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공공병원 설립은 지역 내 필수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타당성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이어질 보건복지부 협의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중앙 부처와의 행정 절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의료의 시급성을 고려해 ‘예타 면제’를 강력히 건의하는 등 건립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경기도 및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증명해낸 결실”이라며, “경기 북부 공공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공공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더욱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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