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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백석읍, ‘발로 뛰는 복지’ 시동... 온마을 안부나눔으로 사각지대 좁힌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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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업체 기부 물품 기반 민관 협력 모델... 정기 방문과 전화 모니터링 병행한 ‘이중 안전망’

양주시 백석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희숙·백승호)가 관내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장 밀착형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협의체는 지난 26일부터 위원들이 직접 위기 가구를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온마을 안부나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3.26.-양주시 은현면, 새마을부녀회와 ‘민관 합동 청렴 결의대회’ 개최.jpg
양주시 은현면, 새마을부녀회와 '민관 합동 청렴 결의대회' 개최. [사진=양주시]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상시 점검하여 필요한 공공·민간 서비스를 적기에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에 사용되는 물품은 지역 내 업체인 ‘다올카페’와 ‘미감’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되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저소득 취약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며 생활 실태를 살피고, 방문 이후에도 전화 등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상자의 급격한 상황 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백석읍은 양주시 내에서도 기존의 노후 주거지와 소규모 아파트 단지, 그리고 넓게 분포된 자연부락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상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외곽 지역 가구의 경우, 물리적 거리로 인해 복지 정보 접근성이 낮고 고립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른바 ‘인적 안전망’을 가동함으로써, 대단지 아파트 위주의 도시형 복지 모델이 채우지 못하는 틈새를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 많은 백석읍의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협의체 위원들의 정기적인 방문은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실질적인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숙 공동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이웃의 안부를 챙기며 작은 위기 신호라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지역사회 안에서 스스로 서로를 돌보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호 백석읍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 주신 지역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일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피는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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