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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전기차 충전 화재 막는다... 시설 설치비 ‘최대 200만 원’ 지원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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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화상 카메라·질식소화포 도입 시 50% 보조... 신도시 지하주차장 안전망 강화 주력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 시설 화재 우려를 해소하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시설 확충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4월 17일까지 관내 공중이용시설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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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주시]

 

이번 사업은 최근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름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총 주차면수 50면 이상의 공중이용시설(근린생활·문화·집회·판매·의료·교육시설 등)이며,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후순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품목은 화재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열화상 감시카메라’와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질식소화포’ 등이다. 시는 해당 설비 구매 및 설치 비용의 50%를 최대 200만 원까지 보조하며, 질식소화포의 경우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를 보유한 제품만 지원한다.


양주시가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거 형태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양주 신도시 내 대단지 아파트는 대부분 주차장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연쇄 화재나 유독가스 배출로 인한 인명 피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양주시는 경기 북부권에서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로, 충전 인프라의 양적 팽창에 걸맞은 ‘질적 안전성’ 확보가 행정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기존 건축물에도 현대화된 방재 장비를 보급함으로써 신·구도심 간 안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청은 시설 소유자나 관리주체가 양주시청 기후에너지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서류 검토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초기 진압이 어려운 만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조기 발견과 질식소화포를 이용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시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실효성 있는 안전 관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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