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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욱진 상설전 ‘까치를 닮은 화가’ 개막... 미공개 유작 최초 공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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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와 까치’ 등 작품 30여 점 엄선, 신소장품 기증자와의 대화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풍성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내년 3월 14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상설전 《까치를 닮은 화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백의 작품 속에 상징처럼 등장하는 ‘까치’를 통해 그가 지향했던 삶의 태도와 관계의 미학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3.20.-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상설전 ‘까치를 닮은 화가’ 개최.jpg

 

장욱진선화첩, 종이에 채색, 60×448×18cm, 2014.jpg
장욱진선화첩, 종이에 채색. [사진=양주시]

 

전시에서는 회화와 드로잉 등 까치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장 화백이 타계한 해인 1990년에 제작된 미공개 유작 <나무와 까치>, <나무 위의 아이들>이 최초로 공개되어 학계와 미술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2026년 신소장품으로 등록된 <장욱진선화첩>(2014)이 전시 라인업에 포함되어 화백의 후기 예술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시립장욱진미술관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서, 화백의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예술 정신을 보존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경기형 웰니스 프로그램인 ‘1cm 갤러리: 일상의 크기’를 병행하며 관람객이 화백의 시선을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양주시가 추진 중인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 관광 도시’ 브랜딩을 공고히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까치라는 대상을 해석하기보다 장욱진이 세상을 바라본 거리와 호흡을 따라가는 여정”이라며 “사소한 존재까지 존중했던 작가의 감각을 시민들이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기증자와의 대화’가 3월 25일 진행됐다. 기증자인 김형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화첩에 담긴 에피소드와 기증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며, 장욱진 예술의 대중화와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상설전은 내년 봄까지 이어지며,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정수를 확인하는 동시에 일상 속 ‘웰니스’를 경험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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