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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前 시장, "포천시, '청년 전담 부서' 신설하고 행정 시스템 리셋해야"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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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정책 간담회 개최... AI 데이터 산업 연계 및 국가산업단지 유치 통한 지역 경제 돌파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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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28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청년 기업인 및 소상공인들과 만나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행정 혁신과 산업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박 전 시장은 현행 포천시 행정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원스톱 전담 부서' 신설과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청년 전담 부서' 부재가 부른 행정 비효율... "원스톱 시스템 시급"


이날 간담회에서 박 전 시장은 포천시 행정 조직 내에 노인, 장애인, 여성 관련 부서는 존재하지만 청년 업무를 총괄하는 '과(課)' 단위 부서가 없다는 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청년 기업인들이 인허가와 지원 정책을 안내받기 위해 여러 부서를 전전해야 하는 것이 포천의 현실"이라며, "자치단체장의 결단으로 청년 정책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포천시 조례(49세)와 경기도 조례(39세) 간 청년 연령 기준이 상이해 발생하는 현장의 혼선을 언급하며, "정부나 광역 지자체의 지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포천시 실정에 맞는 과감한 조례 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AI 데이터 산업은 생존 전략"... 인프라 방치에 쓴소리


산업 구조 측면에서는 가구와 섬유 등 기존 전통 제조업을 AI 데이터 산업과 연계하는 '산업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박 전 시장은 재임 시절 추진했던 데이터센터 유치 시도를 언급하며,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지방세 수입과 2~3천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했던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포천비즈니스센터가 본래 취지인 '기업 지원 및 수출 상담' 플랫폼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행사 위주로 운영되는 점과 용정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비즈니스센터의 운영 주체를 공무원에서 상공인 중심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리셋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구인난 해소 위해 '경기북부 기술학교' 유치 제안


청년 기업인들의 최대 고충인 인력난에 대해서는 광역 단위의 대응을 주문했다. 박 전 시장은 "경기 북부에 2만 2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지만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할 교육 기관이 전무하다"며, "경복대학교 부지 등을 활용해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경기북부 기술학교'를 유치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협력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놨다.


◇ 향후 과제: 컴팩트 시티와 국가산업단지


마지막으로 박 전 시장은 포천의 미래 전략으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를 제시했다.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거, 일자리, 교육 인프라를 집약시킨 거점을 조성해야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전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자치단체장은 빚을 내지 않고도 재정기금을 활용해 시민에게 전국 최고의 혜택을 돌려줬던 '재난기본소득' 사례처럼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며,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세제 혜택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만이 포천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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