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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고읍상인회, ‘디자인’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상표화·환경 개선 MOU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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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정체성(BI) 개발 및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 지원... 노후 상권에 새로운 활력 기대

양주시가 유동인구 감소와 공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읍상권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는 지난 10일 고읍상인회(고읍동 상가번영회, 소소한마을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한 상권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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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공디자인 기반 고읍상권 재생 및 상권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양주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상권 전체에 통일된 시각 언어를 입히는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을 총괄하며, 각 상점의 특색을 살린 상표 정체성(BI) 개발과 전문가 디자인 상담(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인회는 현장 접점에서 참여 점포를 발굴하고, 개발된 디자인이 실제 매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노후화된 간판이나 외부 입면 등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함으로써 상권 전체의 시각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주시 고읍지구는 과거 양주의 중심 상권으로 기능해 왔으나, 최근 인근 옥정·회천 등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상업 중심지가 이동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반 시설은 안정적이지만, 신축 상가들에 비해 시각적 경쟁력이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상권 활력 회복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신도시의 세련된 이미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읍상권만의 고유한 색채와 디자인을 개발해 ‘찾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는 신도시와 기존 시가지 간의 균형 발전을 꾀하는 양주시 도시 재생 행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상인회 관계자는 “양주시에서 디자인을 통한 변화의 길을 열어줘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활기찬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 역시 “디자인은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강력한 도구”라며,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상표 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고읍상권 사례를 성공적인 표준 모델로 정착시킨 후, 관내 다른 노후 골목상권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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