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자수첩] 위기 앞에 멈추지 않는 행정, 포천의 ‘209억 원포인트 추경’이 던진 메시지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15 17:4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재정 건전성 지키며 민생 적시 지원... ‘금고 안 예산보다 시민의 고통 분담’ 우선한 결단

KakaoTalk_20260415_174200238.jpg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의 파고가 매섭다. 특히 대중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경기 포천시민들에게 기름값 한 푼, 장바구니 물가 한 자릿수의 변화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포천시가 편성한 209억 원 규모의 ‘민생 경제 안정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안’은 지자체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추경의 가장 큰 미덕은 ‘적시성’과 ‘재정 건전성’의 조화다. 시는 추가적인 지방채 발행 없이, 최근 증액 확정된 보통교부세 220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예산을 금고에 쌓아두기보다 현장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우선 사용하겠다는 백영현 시장의 의지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재정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발언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소상공인과 가계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포천사랑상품권’ 예산 확대는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월 인센티브와 캐시백 규모를 기존 3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두 배 늘린 것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 이자 차액 보전금을 7억 원으로 확대한 점 역시 고금리 시대에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는 실무적인 처방이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도 촘촘하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편성한 것은 행정의 세심함을 보여준다. 특히 장애인 취약계층 436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지원금을 마련한 것은 "약한 고리를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거 앞 선심성 행정 논란에 대해서도 백영현 시장은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재원인 보통교부세 확정 시점에 맞춘 긴급 조치라는 점과 보편적 현금 살포가 아닌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 지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법적 근거와 재정 여건을 고려한 책임 있는 행정의 자세로 평가할 수 있다.


재정의 숫자는 차갑지만, 그것이 쓰이는 곳은 따뜻해야 한다. 이번 원포인트 추경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포천시가 추진하는 인구성장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위기 시에 시민의 곁을 지키는 행정, 그것이 바로 지방 자치 시대에 우리가 기대하는 시정의 본모습이기 때문이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기자수첩] 위기 앞에 멈추지 않는 행정, 포천의 ‘209억 원포인트 추경’이 던진 메시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