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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유양초 부지에 ‘역사관’ 건립 시동… 600년 양주목 자긍심 세운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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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아지·향교·별산대놀이 잇는 역사문화 거점 구축… 13일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양주시가 유양초등학교 이전 부지를 활용해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집대성할 ‘양주시 역사관’ 건립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3일 「양주시 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흩어진 지역 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는 역사문화 거점 조성 전략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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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양주시]

 

이번 사업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이전한 유양초등학교 부지를 단순 보존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을 위한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용역의 주요 과업은 ▲부지 활용 타당성 검토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방안 ▲전시 및 운영 계획 수립 ▲단계별 추진 전략 및 사업비 산출 등이다.


특히 이번 역사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평면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전시·교육·체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내 산재한 문화유산을 연계한 효율적인 관광 동선과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역사관이 들어설 유양동 일대는 조선 시대 경기 북부 행정의 중심지였던 ‘양주관아’가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다. 인근에는 양주향교,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등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가 밀집해 있어 양주시 역사 행정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양주시는 풍부한 역사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통합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할 컨트롤 타워형 역사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역사관 건립은 유양동의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는 동시에, 학교 이전으로 자칫 공동화될 수 있는 지역 부지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도시 재생형 문화 행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양주시는 역사관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휴식처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유휴 학교 부지를 활용한 역사관 건립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건립될 역사관은 인근 관아지 및 별산대놀이와 연계된 투어 프로그램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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