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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2030 말라리아 퇴치’ 관·군 맞손… 군인 환자 ‘제로’ 기조 잇는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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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군 협의체 회의 개최, 6월 합동방역 추진… 환자 발생 시 반경 500m 집중 방역

양주시가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2030년 말라리아 퇴치 인증’ 달성을 위한 관·군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시는 군부대와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말라리아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전방위적 대응책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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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2030 말라리아 퇴치 인증 위해 관·군 협의체 회의 개최 [사진=양주시]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군부대 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예방 관리 강화에 힘입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군인 환자 수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0명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빠르게 찾고, 넓게 검사하고, 끝까지 관리하는’ 3단계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할 경우, 발생 지점 반경 500m 이내를 대상으로 3주간 주 2회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강력한 초기 대응 매뉴얼을 군부대와 공유했다.


양주시는 지리적으로 파주시, 연천군 등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감악산과 불곡산 등 산림 지형이 많아 모기 서식 환경이 발달해 있다. 특히 대규모 군 부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상 야외 훈련이 많은 군 장병들의 감염 예방이 지역사회 전체 방역의 핵심 고리로 작용해 왔다.


과거 말라리아 발생이 빈번했던 북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관·군 협의체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는 실질적 기제로 평가받는다. 시는 6월 중 군부대와 합동 방역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와 해충기피제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군부대 내 자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회의에서 양주시는 군부대에 ▲발열 환자 대상 신속검사 실시 ▲양성 판정 시 군병원 즉시 연계 ▲감염병 신고의 정확성 확보 ▲장병 대상 예방 교육 강화 등을 요청했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치 시까지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말라리아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기후 변화로 인한 재확산 위험은 여전하다”며 “관·군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해 시민과 장병 모두가 안전한 2030 말라리아 퇴치 인증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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