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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양주2동, ‘미술’로 어르신 고립감 해소... 5주간의 마음 치유 마침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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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등 20여 명 대상 재능기부 수업... 민간 주도 ‘사회적 처방’ 모델 제시

양주시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금순·백기철)가 고립 위기 어르신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나의 마음을 미술에 담아 놀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부터 5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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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의 마음을 미술에 담아놀자’ 성료 [사진=양주시]

 

지난 15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종료된 이번 사업은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양재영 위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됐다. 관내 독거노인과 고독사 위험 가구,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밀착형 수업이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심리 치유에 초점을 맞췄다. ▲내 심리 상태 파악하기 ▲내 얼굴 만들기 ▲해바라기 만들기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내면을 들여다보고 결과물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수업 보조로 나서 어르신들과 1대1 소통을 강화하며 정서적 지지 체계를 공고히 했다.


양주2동은 고읍·광사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양주시 내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고 주거 환경이 현대화된 지역이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기존 자연부락 어르신들과 이주 고령층 사이의 소통 단절, 아파트 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미술 프로그램은 이러한 도시형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처방’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르신들을 집 밖으로 이끌어내고, 이웃 간의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시 지역 특유의 노인 소외 현상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가 크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 외로움이 컸는데, 미술 수업이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생활에 활기를 찾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금순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작품을 만들며 밝게 웃으시는 모습에서 사업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일상 속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기철 양주2동장은 “재능기부와 봉사로 참여해주신 위원님들 덕분에 내실 있는 사업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서로의 마음을 돌보는 따뜻한 양주2동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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