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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행복해야 포천의 미래가 있다”… 박윤국, 군내면서 생활밀착형 정책 행보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4.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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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번째 순회 정책간담회 열고 보육·교육·교통 현안 청취… “육아 현실이 곧 도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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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가 지역 부모들과 마주 앉아 보육·교육·교통 등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2026년 4월 20일 오후 7시, 포천시 군내면 물듦카페에서 ‘박윤국, 엄마, 아빠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4차 순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모들이 일상에서 겪는 육아와 정주 여건의 현실적 문제를 청취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 대안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기존의 일방향적 공약 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한 부모들이 보육과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제기하고 후보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설명하는 양방향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보육 인프라 확충,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안전한 놀이 공간 조성, 교통 불편 해소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 지역별 복지 격차 해소 화두… “24시간 돌봄센터 단계적 확충”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부각된 쟁점은 보육 복지의 지역 간 형평성 문제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소흘읍 등 특정 권역에 상대적으로 보육 서비스와 식사 지원이 집중돼 있고, 선단동·포천동 등 다른 지역에서는 체감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특정 지역에만 서비스가 몰리는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권역별로 돌봄센터와 급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시범 운영 단계인 24시간 돌봄센터를 3~6개소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정책의 방향 전환도 언급됐다. 박 후보는 기존의 선별적·일회성 지원을 넘어, 필요한 주민이 자율적으로 물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그냥 드림’ 방식의 자립형 복지 모델을 제안했다. 아울러 어르신 복지에 대해서도 단순 지원을 넘어 활동과 참여 중심의 복지 체계로 전환하고, 친환경 농산물 제공 정책까지 검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 “포천은 의정부의 11배 면적”… 외곽 학생 통학권 보장 방안 제시


포천의 고질적인 생활 현안인 교통 문제 역시 이날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학부모들은 소흘읍과 신읍동 중심으로 짜인 버스 노선 탓에 가산·관인 등 외곽 지역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현실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포천은 의정부시보다 면적이 11배가량 넓어 대중교통 체계 조정에 물리적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현장 실정을 반영한 ‘역발상’ 통학 대책을 제시했다. 가까운 거리 학생은 도보 통학을 유도하고, 장거리 통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으로 배차 시스템을 조정해 통학권의 실질적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운수업체 및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배차 간격을 개선하고, 교통 소외 지역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생활권 중심의 가로환경 정비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제교류·인성교육·세대통합… 교육정책도 생활 현장 중심


교육 분야에서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국제교류와 인성교육 강화가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다. 박 후보는 과거 7개국과의 홈스테이 교류 경험을 언급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에 머물면서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구조를 강조하며,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는 인성교육 시스템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교육을 학교 안의 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전체의 돌봄과 성장 환경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 한탄강 브랜드화·컴팩트 시티 구상도 제시


이날 간담회에서는 육아와 교육을 넘어 정주 여건의 구조적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한탄강 전체 구간의 절반가량이 포천에 속해 있음에도 지역 브랜드 가치가 충분히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며,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적연, 멍우리협곡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 확장과 함께,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정주 여건과 지역경제를 따로 보지 않고, 생활과 관광, 소비와 문화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행정의 연속성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후보는 일동면 호박마을 사례처럼 리더 교체에 따라 평생학습마을 등 공동체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변화와 무관하게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부모의 현실이 포천의 미래”… 순회 간담회 계속


박 후보는 간담회 말미에 “포천은 30분 이내에 주거·일자리·문화·소비가 연결되는 컴팩트 시티로 나아가야 한다”며 “부모들의 삶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포천의 내일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포천시는 인구 감소와 6군단 부지 반환 등 도시 재편의 주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육아, 교육, 교통, 돌봄 등 생활밀착형 의제가 지역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박 후보 측은 이번 군내면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향후 공약과 실행 계획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 체감형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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