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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과수 에이즈’ 화상병 원천봉쇄... 246개 농가 개화기 정밀예찰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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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제 없는 과수화상병 예방 위해 50.8ha 전수조사...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당부

경기 양주시가 사과와 배 등 과수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주는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병균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개화기를 맞아 관내 과수원 전체를 대상으로 고강도 집중 예찰과 방제 지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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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한 ‘개화기 집중예찰’ 실시.   [사진=양주시]

 

이번 예찰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속 예찰·방제단이 주도하며,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작업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 관내 246개 농가, 총 면적 50.8ha


◆중점 점검 사항: ▲꽃과 잎의 검은색 변색 여부 ▲가지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휘는 증상(Shepherd's crook) ▲줄기 및 궤양 발생 유무


◆방제 관리: 농가별 약제 살포 기록부 작성 여부와 농작업 도구 소독 시설 구비 등 법적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병행 점검한다.


양주시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배 산지로, 고품질 과수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폐기(매몰)해야 하며, 이후 2~3년간 재식재가 금지되는 등 농가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양주시는 인근 지자체에서 화상병 발생 보고가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청정 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개화기 예찰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지역 농업의 생존권을 지키는 방어선 구축의 의미를 갖는다.


양주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과 초기 발견이 유일한 대책”이라며, “농가에서는 작업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잎이나 꽃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는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예찰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를 즉각 제거하고, 농가 대상 예방 교육을 연중 상시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양주시는 이번 집중 예찰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기온 상승에 따른 추가 발병 가능성에 대비해 하절기 상시 예찰 시스템을 가동한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신종 병해충 유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디지털 예찰 장비 도입 등 스마트 방제 인프라 확충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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