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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축제 달군 ‘주민협의체’ 홍보 활동 눈길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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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운동·소원나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 공감대 확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이어 본 등재 향한 민간 동력 확보.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기간 중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주민협의체(위원장 오흥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주민협의체는 소원나무 만들기, 서명 운동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민간 차원의 등재 기원 동력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4.23.-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기간 세계유산 등재 기원 주민협의체 홍보 ‘눈길’.jpg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기간 세계유산 등재 기원 주민협의체 홍보 ‘눈길’. [사진=양주시]

 

양주 회암사지는 조선 초기 왕실 사찰의 면모를 간직한 국가사적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5년 3월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 등재를 향한 공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축제 현장에서 운영된 홍보 부스에서는 이러한 전문적인 추진 배경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는 안내 활동이 병행됐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기원 서명부 작성과 기념품이 제공되는 돌림판 이벤트는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최근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도시 팽창 속에서도, 회암사지와 같은 핵심 역사 자원을 도시의 정체성으로 확립하는 ‘역사문화도시’ 브랜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회암사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양주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거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핵심 과제다. 주민협의체의 이번 활동은 행정 주도의 등재 추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우리 문화유산 지킴이’로 나서 대중적 지지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우수 사례로 분석된다.


오흥진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서명부와 소원나무에 담긴 간절한 마음들이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앞당기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이 크게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등재 추진에 민간의 목소리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등재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자부심을 고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양주시는 이번 주민협의체의 홍보 성과를 바탕으로 본 등재를 위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의 뜨거운 지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전달되어 최종 등재라는 결실로 이어질지 지역 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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