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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12세 남성 청소년도 ‘HPV 무료 예방접종’… 5월부터 대폭 확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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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생 남학생 대상 6개월 간격 총 2회 무료 지원… 항문암·생식기 사마귀 예방 및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 기대.

양주시보건소가 오는 5월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 청소년에서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남성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남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관련 암 질환을 예방하여 지역사회 전체의 보건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4.23.-양주시, 12세 남성 청소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시행.jpg

 

이번 확대 지원의 직접적인 대상은 2014년 출생 남성 청소년이다. 접종은 2026년 5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그동안 HPV 백신은 주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려왔으나, 이번 남성군 포함을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접종해야 하는 ‘필수 백신’으로서의 인식이 확산될 전망이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남성에게는 항문암, 음경암, 생식기 사마귀(곤지름) 등을 유발한다. 특히 남성이 백신을 접종할 경우 본인의 질환 예방은 물론, 여성 파트너로의 바이러스 전달을 원천 차단하여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집단면역’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만 12세 전후의 적기 접종이 면역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기라고 조언한다.


접종은 양주시보건소뿐만 아니라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 명단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전국 지정의료기관 찾기 서비스 또는 양주시보건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HPV 예방접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라며 “접종 대상이 확대된 만큼 적기에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양주시는 이번 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청소년기부터 건강한 성장을 돕는 예방 중심의 보건 행정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성별의 경계를 허문 이번 필수 예방접종 지원이 양주시 청소년들의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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