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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세계 말라리아의 날’ 맞아 민·관·학 합동 예방 캠페인 전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4.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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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지하철역·중학교서 생활 밀착형 홍보… 경기 북부 ‘위험 지역’ 맞춤형 방역 고삐

양주시가 ‘제19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 25일)’을 앞두고 지난 23일 관내 지하철 역사와 중학교에서 시민 참여형 말라리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기 북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시민들의 자발적 예방 수칙 준수와 감염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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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예방 캠페인 실시 및 시민 참여 확대. [사진=양주시]

 

이날 캠페인에는 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고암중학교 보건동아리 학생 등이 참여해 생활 밀착형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는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한 핵심 3대 수칙으로 ▲3시간마다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야외 활동 후 즉시 샤워하기를 제시하며 시민들의 실천을 독려했다.


특히 고암중학교 보건동아리 학생들은 또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말라리아의 주요 감염 경로와 발열, 오한 등 초기 증상을 안내하며 학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섰다. 또한, 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등 기초 위생 수칙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양주시는 의정부시, 파주시 등과 함께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속해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은 휴전선 접경지와 인접해 있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출현 빈도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단순 소독을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모기 노출을 차단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는 ‘체감형 방역 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감염병관리과 주관의 ‘청렴 캠페인’도 병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보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는 신속한 진단과 예방 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극복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말라리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유충 구제 작업과 성충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말라리아 예방 및 검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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