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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의원, '공천권 일임' 승부수.지역 정가 "실리와 명분 다 잡았다"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4.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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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정치 개혁 행보 지역구 접목, '시스템 공천'으로 정면돌파

[정치현장] 김용태 의원, '공천권 일임' 승부수. 지역 정가 "실리와 명분 다 잡았다"

심사 전권 경기도당에 맡겨 투명성 제고.사천 논란 원천 차단

중앙 정치 개혁 행보 지역구 접목, '시스템 공천'으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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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용태 국회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사할 수 있는 공천 심사 전권을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일임하며 과감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스템에 의한 공정성을 선택한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실리와 명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득권 내려놓고 '공정' 시스템 선택

지방선거 공천은 통상 지역 국회의원의 의중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줄 세우기'나 '밀실 공천' 논란은 선거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김 의원은 이러한 구태를 타파하기 위해 자신의 고유 권한을 과감히 도당에 맡겼다.

김 의원의 이번 결정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불필요한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공정한 과정이 뒷받침되어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원칙론적 정면돌파를 선택한 셈이다.

 

내부 결속과 정치적 정당성 확보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김 의원이 고도의 정치적 실리를 챙겼다고 평가한다.

우선 '내부 결속' 측면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공천 심사 주체를 외부로 돌림으로써, 탈락 후보자들의 불만이 당협위원장에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는 경선 이후 후보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에서 화합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를 낸다.

또한 '소장파 리더로서의 명분'도 챙겼다. 중앙 무대에서 개혁의 목소리를 높여온 김 의원이 지역구에서도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포천·가평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사천(私薦) 대신 민심". 새로운 선례 남겨

현장의 반응도 우호적이다. 포천의 한 당원은 "누가 의원님 측근이라 공천받았다는 식의 소문이 사라지니 선거 분위기가 한결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김용태 의원의 이번 일임 결정은 공천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정책과 인물 중심의 선거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정치 문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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