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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제2회 별산런’ 성료… 시민 300명, 가래비 만세 정신 잇는 3.1km 질주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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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맞아 광적면 가래비 일대서 개최… 순국선열 향한 감사 메시지 및 태극기 퍼포먼스로 역사적 의미 되새겨

경기 양주시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일, 가래비 만세운동의 역사적 현장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참여형 러닝 행사 ‘제2회 별산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양주 지역 독립운동의 상징인 가래비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3·1절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달리며 기억하다”…양주시, 3·1절 기념 ‘제2회 별산런’ 성황리 개최4.jpg
[사진=양주시]

 행사는 1일 오전 8시, 1919년 당시 치열한 만세 시위가 벌어졌던 광적면 가래비 일대에서 진행됐다.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본 주행에 앞서 순국선열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태극기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태극기는 하나의 커다란 상징물로 완성되어 행사의 역사적 무게감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3·1절을 상징하는 3.1km 코스를 태극기를 들고 함께 달리며 가래비 만세운동의 정신을 몸소 체험했다. 현장에는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의지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등의 외침이 이어지며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양주 가래비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3일 광적면 가래비 장터에서 수천 명의 주민이 참여한 대규모 독립운동으로, 당시 일제의 무력 탄압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양주의 대표적인 호국 역사다. 시는 이번 ‘별산런’을 통해 이러한 지역사를 박제된 기록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 콘텐츠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다.


김영준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표현하고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별산런’을 양주시를 대표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정착시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행사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양주 별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과도 3·1절의 의미를 나누고, 지역 사회의 애향심과 역사 의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달리며 기억하다”…양주시, 3·1절 기념 ‘제2회 별산런’ 성황리 개최1.jpg
"달리며 기억하다"... 3-1절 기념 '제2회 별산런' 성황리 개최 [사진=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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