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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가래비 3·1운동 107주년 기념식 성료... 600여 시민 ‘대한독립 만세’ 외치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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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연 뮤지컬·거리 행진 통해 순국선열 희생 기려... 시민 참여형 보훈 문화 행사로 지역 공동체 의식 고취

경기 양주시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일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가래비3·1운동순국기념사업회(회장 이채용)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시민 등 약 600명이 참석해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공유했다.

 

3.1.-양주 가래비 3·1운동 107주년 기념식 개최3.jpg
[사진=양주시]

 

이날 기념식에는 양주시와 양주시의회, 경기북부보훈지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보훈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이어 당시의 긴박했던 역사적 현장을 복원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1919년 가래비 만세배미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한 창작 뮤지컬 ‘기억하라! 그날!’(연출 박송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 직후 이어진 거리만세행진에서 시민들은 직접 태극기를 흔들며 가래비 일대를 행진, 107년 전 자주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재연했다.


가래비 3·1운동은 1919년 당시 광적면 가래비 장터에서 수천 명의 주민이 봉기해 일제의 헌병 사격에 맞서 싸운 양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이 과정에서 이희성, 김진성, 이용화 지사 등이 현장에서 순국하며 지역 독립운동사의 상징적인 기록으로 남았다. 양주시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와 보훈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기념식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훈 문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관내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태극기에 감사와 소망의 메시지를 직접 남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 메시지 태극기는 향후 양주시청 3층 갤러리에 전시되어 그 의미를 시민사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하나 되어 자주독립의 의지를 세계에 알린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그 숭고한 정신을 지역 발전과 시민 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동력으로 삼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훈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순국선열의 명예를 선양하는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3.1.-양주 가래비 3·1운동 107주년 기념식 개최.jpg
양주 가래비 3・1운동 107주년 기념식 개최 [사진=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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