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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LH, 광석지구 ‘과천경마장’ 유치 전략적 협력... 20년 정체 해소 ‘승부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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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방문해 부지 활용 및 공동 대응 제안… 보상 완료된 35만 평 강점, 연 500억 원 세수 확보 기대

경기 양주시가 20년 넘게 정체되어 온 광석지구 개발의 돌파구로 ‘과천경마장(렛츠런파크 서울)’ 유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광석지구를 서부권 균형 발전의 핵심 자족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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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 LH, 광석지구 '과천경마장' 유치 전략적 협력. [사진=양주시]

 

시는 지난 3일 LH 양주사업본부를 방문해 정부의 ‘1·29 주택 공급 대책’에 포함된 과천경마장 이전 계획과 관련, 광석지구를 최적의 대체 부지로 검토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국토교통부의 이전 발표와 경기도의 미군 반환공여지 등 이전 요청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주시가 제안한 광석지구는 약 117만㎡(약 35만 평) 규모로, 현재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부지 면적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LH가 이미 토지 보상을 완료한 상태여서 사업 부지 확보 단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행정 소요 시간 없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004년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인 셈이다.


시는 기존 주거 위주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대규모 문화·레저 자족 기능을 도입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상을 전환했다. 시의 분석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서울 유치 시 2026년 이후를 기준으로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레저세 등 지방세 수입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약 3,000명의 상주 인력 유입과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 접근성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광석지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IC와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확장,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광석지구는 20년 넘게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이어져 온 지역인 만큼, 준비된 부지에 렛츠런파크를 유치한다면 정부 정책의 신속한 이행과 서부권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대외 협력과 법률·기획 지원 등 실무 대응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 LH 및 국토교통부, 한국마사회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유치 당위성을 설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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