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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세연, 포천 '보수 탈당·민주 지지' 행보에 직격탄… "정치는 감정 아닌 노선"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5.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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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공천' 논란 속 당내 이탈 세력 강도 높게 비판… "보수 정체성 의구심" vs "백영현 후보 시정 연속성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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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포천 지역 정가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한 보수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지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치적 신의와 노선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세연 씨(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최근 포천 보수 진영 일각에서 벌어지는 탈당 및 타당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정치는 감정이 아니라 노선"이라며 상황에 따라 정치적 지향점을 바꾸는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현재 포천 지역 국민의힘은 이른바 '아빠 공천' 또는 '수렴청정 공천'이라 불리는 공천 잡음으로 인해 내홍을 겪고 있다. 조 씨 역시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 "분명히 비판한다"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민주당 지지로 선회하는 것은 "근본적인 정치적 가치와 철학에 의구심을 들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윤국 후보를 향해 "경기도 정치권에서 포퓰리즘을 앞세워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와 재정 책임성 부족을 언급하며, 보수 가치를 지향해 온 정치인들이 대척점에 있는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4년 동안 정쟁성 포퓰리즘에 기대지 않고 포천의 성장을 고민해 온 진정성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백 후보는 민선 8기 시장으로서 6군단 부지 반환 및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시정의 연속성'과 '실무 행정가'로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조 씨는 "정치는 선택이며 그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전제한 뒤, "누가 끝까지 국민만 생각하며 책임을 지키려 하는 정치인인지 유권자들이 분명히 판단할 것"이라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3선 시장 출신의 박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백 후보 간의 세 번째 맞대결로 경기 북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며 "공천 갈등으로 인한 보수 표심의 이탈이 실제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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