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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연, 지방선거 필승 전략으로 '정체성 강화' 제시… "중도 확장은 색깔 지우기 아냐"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5.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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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비노비츠 ‘방향성 이론’ 근거로 지지층 동원 강조… 오세훈 시장 시정 기조 비판하며 보수 가치 정책 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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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내부에서 ‘중도 확장’보다 ‘확실한 정체성을 통한 지지층 동원’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략적 제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인 조세연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념적 색채가 없는 후보는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선거의 본질을 ‘설득’이 아닌 ‘동원’으로 규정했다. 특히 그는 조지 라비노비츠(George Rabinowitz)의 ‘방향성 이론(Directional Theory)’을 인용해, 유권자는 단순히 중도적인 위치에 있는 후보가 아니라 자신과 같은 방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강조했다.


조 씨는 현재 보수 진영에서 회자되는 ‘중도 확장’ 전략에 대해 “자기 색깔을 지우고 누구에게도 거부감을 주지 않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지지층의 투표 의지를 꺾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을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페미니즘 이슈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대응 등 지난 5년간의 행보에 대해 “보수적 기준과 원칙이 분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지지세 역시 오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지지라기보다는 ‘박원순·이재명에 대한 반감’에 기댄 측면이 커 결속력이 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라는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이를 강력한 정치적 자산으로 만들었다”며, 진영을 불문하고 선명한 정책 정체성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했다.


조 씨는 “선거 패배 후 지도부나 외부 요인을 탓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라며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색을 지울 것이 아니라, 보수의 가치를 실제 정책과 시정에 녹여내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가야 할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2026년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의 구도보다 지역 내 확실한 자기 정책과 이념적 선명성을 가진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조 씨의 이번 발언은 공천과 본선을 앞둔 후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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