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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천 ‘가번’ 공천 잡음… “낙선 이력 후보 우대, 공정성 의문”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5.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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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연, 최홍화 후보 경쟁력 및 김용태 의원 책임론 제기… ‘부친 선거 개입’ 논란과 맞물려 공천 기준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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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천시의원 ‘가번’ 공천 결과를 두고 지역 정가 내 불공정 시비와 후보 경쟁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여러 차례 낙선한 이력이 있는 후보가 우선 순위인 ‘가번’을 부여받은 것에 대해 공천권자인 김용태 국회의원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세연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포천시의원 가번 공천 후보(최홍화)의 과거 전력을 조목조목 짚으며 결정의 적절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조 씨에 따르면 해당 후보는 2014년, 2018년, 2022년 포천시의원 선거와 2017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등 총 네 차례 출마했으나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포천 지역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5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보수 진영에 유리한 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후보는 ‘나번’ 공천을 받고도 더불어민주당 신인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조 씨는 이를 근거로 “이미 여러 차례 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경쟁력이 검증된 후보를 가번으로 발탁한 기준이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천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은 김용태 의원의 가족사 문제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조 씨는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김 의원의 부친이 지역 유세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 결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과거의 장면들은 공천의 공정성과 과정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역 민심 역시 냉랭하다. 조 씨가 제시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 반응에 따르면,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번을 줘도 당선이 불투명하다”, “공천 기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등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가들은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번’이 갖는 상징성과 당선 확률이 매우 높은 만큼, 공천 과정에서 인물 경쟁력과 기여도에 대한 정밀한 검증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본선에서 지지층 이탈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조 씨는 마지막으로 김용태 의원을 향해 “이번 공천이 정말 포천·가평의 승리를 위한 선택인지, 아니면 설명되지 않는 결정인지에 대해 침묵 대신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의 행보가 향후 선거 국면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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