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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중소기업 노동자 732명에 ‘40만 원’ 복지비 지급... 상생형 기금 모델 안착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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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1·4호 통해 총 2억 9,280만 원 양주사랑카드 배정, 중소 제조업 비중 높은 지역 산업 특성 반영한 ‘체감형 노동 정책’

 양주시가 노동절(5월 1일)을 맞아 관내 중소기업 노동자 732명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 원의 복지비를 지급하며 노동 친화 도시 구축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제1호 및 제4호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와 기업, 노동자가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대기업과의 복지 격차를 해소하는 상생형 복지 모델의 실질적 성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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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주시]

 

이번 복지비 지급 대상은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제1호 참여 노동자 480명과 제4호 참여 노동자 252명 등 총 732명이다. 1인당 지급액은 40만 원으로, 양주시가 이번 노동절을 기해 투입한 복지 재원 규모는 약 2억 9,280만 원에 달한다.


복지비는 전액 지역화폐인 ‘양주사랑카드’로 지급됐다. 이는 「근로복지기본법」 및 관련 조례에 근거한 노동 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지급된 자금이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소비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시는 복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중소기업 현장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으나, 산업 구조 측면에서는 여전히 섬유, 금속 가공, 정밀 화학 등 중소 제조업이 지역 경제의 뿌리를 지탱하고 있는 도농 복합 도시다. 특히 대기업이 부재한 지역 특성상 대기업-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잦은 이직을 야기하는 핵심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양주시가 경기도 내에서도 선도적으로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운영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산업적 특수성이 자리 잡고 있다. 신도시로 유입된 젊은 노동 인력이 관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임금 외에도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복지비 지급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양주시가 ‘베드타운’을 탈피해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자족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필수적인 행정 조치로 분석된다.


현장의 노동자들은 이번 지원에 대해 “중소기업에서는 누리기 어려운 복지 혜택을 지자체와 기금을 통해 지원받게 되어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양주시는 이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노선의 경우에도 향후 참여 기업 발굴을 통해 수혜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노동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은 곧 지역 경제의 안정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기금 규모 확대는 물론, 산업 단지 내 근로 환경 개선 등 노동자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노동절 지원 이후에도 기금 참여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오는 하반기에는 노동자들의 건강 검진 지원 및 문화 활동 연계 사업 등 추가적인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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