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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유휴지가 ‘나눔의 밭’으로... 양주2동, 고구마 재배 시동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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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농부다!’ 사업 통해 취약계층 전달 예정... 환경 정비와 복지 결합한 모델 구축

 경기도 양주시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활 쓰레기와 잡초로 방치됐던 도심 유휴지를 개간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농장’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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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휴지 개간해 고구마 재배…취약계층 나눔 추진. [사진=양주시]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만송동 690-3 일원에서 ‘나눔 농부다!’ 사업의 일환으로 유휴지 개간 작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미관을 해치던 유휴 공간을 생산적인 복지 자원으로 전환해 자원 순환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작업에는 박금순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응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조형식 만송2통장 등 협의체 위원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등 토지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비된 부지에는 고구마가 식재될 예정이며, 협의체는 향후 재배와 수확, 관리 전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올가을 수확한 고구마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등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주2동(만송동·삼숭동 일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농경지가 공존하는 도농 복합 지역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도심 확장에 따라 관리되지 않는 유휴지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인데, 이번 사업은 이러한 유휴 공간을 방치하는 대신 ‘공동체 나눔’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행정적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작물을 키워 이웃에게 나누는 ‘참여형 복지’는 지역 내 돌봄 공동체를 강화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박금순 공동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땀 흘려 가꾼 작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발굴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기철 양주2동장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민 참여와 나눔을 결합한 이번 사례는 지역 복지의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이 없는 촘촘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확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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