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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재수의 ‘가시밭길’ 일기... “포천의 진심을 찾아서”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5.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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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적 압박과 정치적 견제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홀로서기’ 현장
무소속 이재수의 ‘가시밭길’ 일기... “포천의 진심을 찾아서”
행정적 압박과 정치적 견제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홀로서기’ 현장
 
거대 정당의 조직력도, 화려한 캠프의 지원도 없다. 오로지 시민의 이름표를 달고 무소속으로 포천시장 선거라는 험난한 여정에 나선 이재수 후보의 일상은 매일매일이 자신과의 싸움이자 행정과의 전쟁이다.
 
선관위로 출근하는 후보, 서류 뭉치와의 사투
이 후보의 일과는 여타 후보들과는 조금 다르다. 길거리 인사보다 더 시급한 것은 ‘무소속’이라는 자격을 유지하고 증명하는 일이다. 그는 최근 시의원 예비후보 시절의 회계 정산 문제와 더불어 시장 후보 등록을 위한 복잡한 행정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같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문턱을 넘고 있다.
 
특히 무소속 후보에게 필수적인 시민 추천서 확보는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다. 주소지 기재 오류 하나에도 서류가 반려되는 엄격한 잣대 속에서, 그는 300명이 넘는 시민의 서명을 직접 확인하며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행위” 낙인... 안팎으로 쏟아지는 정치적 압박
이 후보를 힘들게 하는 것은 비단 복잡한 행정 절차만이 아니다. 민주당원 신분을 유지한 채 독자 노선을 걷는 그를 향해 당 내부에서는 ‘해당 행위’라는 서슬 퍼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서와 구두를 가리지 않고 전달되는 정치적 견제는 그를 심리적인 벼랑 끝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다. 과거 노조 활동을 통해 익힌 특유의 끈기로 이 가시밭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압박이 강해질수록 내가 가야 할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며 본선 완주를 향한 비장함을 내비쳤다.
 
투사 이재수 뒤에 숨겨진 ‘아버지’의 얼굴
치열한 선거판에서 잠시 벗어난 그의 일상은 영락없는 포천의 평범한 가장이다. 지난 11일, 천안에서 치과 치료를 위해 잠시 포천 집을 찾은 막내딸과 함께한 시간은 그에게 가장 큰 위로였다. 딸과 함께 외출해 우연히 만난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는 그의 얼굴에는 투사의 긴장감 대신 인자한 아버지의 미소가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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