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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가선거구, 국힘 후보 1명 미등록… ‘3인 전원 무투표 당선’ 확정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5.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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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한상민·이지연·정현호 3인 전원 무투표 당선’ 확정

[속보] 양주시의회 가선거구, 국힘 후보 1명 미등록… 

‘현역 한상민·이지연·정현호 3인 전원 무투표 당선’ 확정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15일 오후 6시, 양주시의회 가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 한 명이 최종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등록을 마친 나머지 3명의 후보가 투표 없이 시의회 입성을 확정 짓는 ‘무혈입성’의 주인공이 됐다.

 

국힘 후보 1명 이탈… 경쟁 사라진 가선거구

당초 양주시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복수 후보를 내세우며 뜨거운 본선 대결을 예고했던 지역이다. 특히 양당의 기호 1-가·나, 2-가·나 번을 단 후보들이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감 결과 국민의힘 측에서 후보 한 명이 등록 서류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 수는 선출 정수인 3명과 딱 맞아떨어지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수가 의원 정수와 같으면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등록을 마친 3명의 후보는 사실상 당선 확정이라는 ‘직행버스’에 올라탄 셈이다.

 

투표권 사라진 유권자들… 지역 정가 ‘술렁’

갑작스러운 무투표 당선 상황에 지역 주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야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던 유권자들의 선택권이 원천 봉쇄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의 미등록 배경을 두고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나 개인 신상 문제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유력 정당이 본선 직전 후보 등록을 포기해 상대 당은 물론 자당 후보에게까지 ‘무혈입성’의 기회를 넘겨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당선 확정’ 3인, 검증 대신 책임감 증명해야

전투 없이 승리를 거머쥔 3명의 후보는 이제 선거 운동 대신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투표라는 엄중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이들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경쟁자가 사라진 ‘무투표 당선’ 예정자들이 남은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어떠한 의정 비전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번 사태가 전체 양주시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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