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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2동에 울려 퍼진 ‘동전의 기적’... 익명 기부자, 묵직한 이웃사랑 전해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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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모은 동전 5만 원 상당 기탁... “어려운 이웃에 작게나마 보탬 되길”

 양주시 양주2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오랫동안 정성껏 모은 동전을 익명으로 기부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 한 닢 한 닢에 담긴 기부자의 따뜻한 진심이 '차가운 도시'를 '온기 있는 공동체'로 바꾸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5.15.-양주시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해진 익명의 선행, 동전 모아 이웃사랑 실천.jpg
양주시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해진 익명의 선행, 동전 모아 이웃사랑 실천. [사진=양주시]

 

양주시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백기철)는 지난 13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모은 동전 약 5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자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짧은 말 한마디와 함께 동전이 가득 담긴 봉지를 전달했다. 봉지 안에는 평소 생활 속에서 틈틈이 모아온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주2동 관내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장의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양주시 양주2동은 고읍지구와 옥정신도시 일부를 포함하는 양주시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 지역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 가구도 공존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해 대규모 기부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이번 사례와 같은 ‘소액 익명 기부’는 지역 사회의 인적 안전망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양주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착한 동네 만들기’ 캠페인과 연계해 기부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백기철 양주2동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님의 진심 어린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정성은 관내의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자님의 마음까지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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