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격조종 무인보트’로 벼 제초제 살포... 노동시간 ‘1시간→5분’ 혁신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0 16:3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농촌 고령화 대응 5천만 원 투입, 무인보트 14대 현장 배부... 스마트 과학영농 가속화

 양주시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원격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자동화 농기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18.-양주시, 원격조종 무인보트 활용 제초제 살포 시연.jpg

 

5.18.-양주시, 원격조종 무인보트 활용 제초제 살포 시연1.jpg
양주시, 원격조종 무인보트 활용 제초제 살포 시연. [사진=양주시]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일원에 위치한 광적면농촌지도자회 공동학습포에서 ‘원격조종 무인제초보트 활용 제초제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이상윤 양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을 비롯한 관내 농촌지도자회원 45명이 대거 참석해 스마트 생력기술 장비의 작동법과 실제 방제 성능을 정밀 검증했다.


이날 시연이 펼쳐진 공동학습포는 총 13,223㎡(약 4,000평) 규모의 광활한 논으로, 무인제초보트가 원격 조종 유도에 따라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제초제를 균일하게 살포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구현됐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제초보트는 압도적인 노동력 절감 효과를 수치로 증명했다. 농업인이 직접 방제 장비를 메고 흙탕물인 논에 들어가 수작업으로 제초제를 살포할 경우 1ha(헥타르)당 평균 1시간의 장시간 노동과 극심한 신체 피로가 수반된다. 반면, 무선 원격조종 방식의 무인보트를 활용하면 동일 면적인 1ha를 방제하는 데 단 5분이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적 혁신이다.양주시농촌지도자회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유기적 한계를 극복하고 최신 자동화 기술을 농가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지원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되는 행정적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확보된 총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전액 투입해 무인제초보트 14대를 일괄 구매했으며, 관내 읍·면·동 농촌지도자회에 각 2대씩 전량 배부해 실제 영농 현장에 즉각 투입할 방침이다.


시연회가 열린 양주시 광적면은 양주 서부권의 대표적인 평야 지대이자 쌀 주산지이지만, 인구 고령화율이 높고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이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행정적 한계를 지녀왔다. 특히 농업 현장의 특성상 이앙기나 트랙터 같은 대형 농기계 중심의 보급은 활발했던 반면, 벼 재배 과정에서 가장 고된 작업 중 하나인 '초기·중기 제초 작업'을 자동화하는 미시적 생력(省力)기술 보급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실정이다.


이러한 지리적·행정적 배경 속에서 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예산 한계를 도기금 확보로 돌파하고, 방제 사각지대에 무인보트 기술을 전면 도입한 것은 민생 행정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뙤약볕 아래 유독한 농약 성분에 노출되던 농업인들의 근로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농가 경영비와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서부권 농업 경쟁력을 다지는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이번 시연회를 기점으로 현장 농업인들의 피드백과 농가별 경영비 절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향후 자천 타 지자체 벤치마킹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송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무인보트 보급 사업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한 농가들의 고된 제초 작업 시간과 노동력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벼 재배 과정의 전방위적 생력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첨단 과학영농 실천 및 기술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원격조종 무인보트’로 벼 제초제 살포... 노동시간 ‘1시간→5분’ 혁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