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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스타트업 센터, 고등학생 창업 육성 성료… 교육발전특구 안착 시험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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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고 3개 팀-입주기업 1대1 매칭해 4주간 실전 시제품 제작, 인근 의정부·동두천 대비 공공·학학 협력 모델 지속성 확보 과제

 경기 양주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양주고등학교와 협력한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8일까지 4주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센터 입주기업과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창업 전 과정을 실전으로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이 같은 공공·교육기관 협력 창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5.29.-양주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 양주고와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 성료.jpg
양주시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 양주고와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 성료. [사진=양주시]

 

이번 프로그램은 양주시가 지정받은 정부 공모 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운영 지침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추진됐다. 센터 입주기업 3개 사와 양주고등학교 프로젝트 3개 팀이 1대1로 매칭되어 한 달간 선배 창업자의 밀착 지도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및 고용노동부의 청소년 기업가정신 통계 지표를 살펴보면, 경기북부 지역 고등학생의 창업·발명 교육 이수율은 경기남부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4주간의 실전 압축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시장성이 검증된 3개의 시제품 결과물을 도출해 내며 교육 격차 완화의 정량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같은 고교-기업 연계형 창업 프로그램은 인근 의정부시나 동두천시 등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교육·산업 배경과 대조했을 때 양주시만의 특수한 행정적 지형을 반영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을지대, 신한대 등 관내 대학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성인 대상 기술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행정력이 집중되어 있어 고등학생 대상의 실전 창업 생태계는 미비한 편이다. 반면 양주시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및 스타트업 성장 지원센터 활성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체질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관내 강소기업들과 청소년들을 조기에 연결해, 향후 양주시 내에서 취·창업 및 정주로 이어지게 만드는 고도화된 징검다리 행정 모델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청소년 창업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과 지역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정서적·역량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넷이나 교과서로만 접하던 막연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현직 기업 대표들과 함께 시제품(Prototype) 구현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청소년기 기업가정신 함양과 진로 다변화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발성 4주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고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특허 출원이나 창업동아리 지속 예산 지원 등으로 고도화될 수 있는 사후 관리 표준화 매뉴얼 제정이 동반되어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공존한다.


양주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배 창업가의 경험과 양주시의 미래 자산인 청소년들의 혁신성이 만나 상생하는 창업 교육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주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실제 기업 대표들과 함께 경험하며 시제품까지 만들어볼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 교육정책 전문가는 “지자체 스타트업 센터의 인프라를 고교 교육과정에 이식한 훌륭한 시도이나, 향후 교육발전특구 예산의 영속성을 고려해 관내 타 고등학교로의 공평한 기회 확대와 정규 교과목(진로 선택) 연계 방안 수립이 핵심 과제”라고 제언했다.


양주시는 이번 양주고등학교와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관내 타 인문계 및 특성화 고등학교의 참여 수요를 조사해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출된 청소년 창업 시제품들을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지역 산업 박람회 및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특별 부스로 전시해 대외적인 성과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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