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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회천2동, ‘토닥토닥 나 돌봄 프로젝트’ 성료… 고령층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앞장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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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간 보건·문화 융합형 마을복지사업 마무리하며 어르신 힐링 체감도 높여, 인구 급증기 신도시 배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맞춤형 노인 복지 모델 안착 과제

 경기 양주시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신체·정서 건강을 선제적으로 돌보기 위해 추진한 마을복지사업 「토닥토닥 ‘나’ 돌봄 프로젝트」가 4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월 2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보건소 연계 건강검진부터 원예치료, 우울증 예방 교육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자체는 이번 수료식을 계기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밀착형 복지 행정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5.29.-양주시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토닥토닥 ‘나’ 돌봄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jpg
양주시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토닥토닥 ‘나’ 돌봄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 [사진=양주시]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법 및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지역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4주 과정으로 기획됐다. 1~3주차에는 제빵 체험, 양주시 보건소 연계 기초 건강검진, 노년기 우울증 예방 교육, 전래놀이 등 인지 기능 향상과 보건 서비스가 집약적으로 제공됐다. 마지막 4주차에는 ‘나만의 꽃바구니’를 주제로 한 원예치료와 함께 어르신들이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착용하고 수료증을 받는 은빛 수료식이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령층 다빈도 질환 통계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 및 고독감은 치매 등 2차 질환으로 이행될 확률이 일반 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나, 이 같은 마을 단위 정서 치유 프로그램의 정량적 예방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천2동의 마을복지사업은 인근 의정부시와 비교했을 때 양주시가 당면한 특수한 행정 배경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신곡동이나 가능동 등 고령화가 고착화된 원도심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거점형 복지 인프라가 촘촘히 자리 잡아 대규모 예산 중심의 복지 시스템을 가동해 왔다. 반면 양주시는 회천지구 및 옥정신도시 개발로 인해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구도심 지역 어르신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정서적 고립감이 새로운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회천2동은 신도시 배후의 기존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거점 복지관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 인구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된 '유기적 찾아가는 복지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융합형 정서 돌봄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수명 연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평생 학업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소외 계층 어르신들에게 학사모를 쓰는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년기 우울증을 완화하는 주관적 지표 개선 효과가 크다. 또한, 보건소와 직접 연계해 만성질환을 초기 단계에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향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장기요양보험 및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키는 장기적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행준 공동위원장은 “학사모를 쓰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당당해 보였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상민 회천2동장은 “4주 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과 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 전문가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도의 마을 사업은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으나, 일회성 예산 소진형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연간 정기 편성 사업으로의 전환과 표준 매뉴얼 확립이 향후 핵심 과제”라고 제언했다.


양주시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 분석을 토대로 독거노인 전수조사와 연계한 2기 프로그램 수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복지 인프라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지역 돌봄 네트워크 확충 여부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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