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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미술스튜디오, 다큐 《소영의 노력》 상영… 선착순 20명 문화 복지 시험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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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 국제영화제 지원사업 선정되어 6월 13일 다섯 번째 공동체 상영회 개최, 인근 의정부·동두천 대비 거점 인프라를 활용한 인권 예술 프로그램 지속 확충 과제

 경기 양주시가 운영하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장두 미술창작 공간에서 장애인 무용수의 삶과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영의 노력》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비무장지대(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주최하는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다큐멘터리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연출을 맡은 오재형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어 지역 내 인권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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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13일 다큐멘터리 《소영의 노력》 공동체 상영회 개최. [사진=양주시]

 

이번 상영회는 영화진흥위원회 및 경기도의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 조례에 근거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동체상영 지원사업’에 양주시가 선정되면서 전액 무료로 추진된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앞서 진행된 《사진의 얼굴》 상영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 상영회라는 정량적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상영작인 《소영의 노력》(오재형 감독, 79분, 12세 이상 관람가)은 장애인 무용수 소영이 춤을 통해 자신의 한계와 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는 인권 중심의 기록물이다. 경기도 공공 문화시설 이용 통계 지표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 대비 다큐멘터리 전용 상영관이나 독립영화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어, 소규모 공공시설을 활용한 이 같은 실전형 문화 복지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수치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와 같은 소규모 공동체 상영회는 인근 의정부시나 동두천시와 비교했을 때 양주시가 보유한 창작 스튜디오 인프라의 행정적 배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의정부시는 예술의전당과 미디어센터 등 정형화된 공공 상영 인프라 중심의 문화 행정을 펼치는 반면, 동두천시는 소규모 영상 문화 거점 자체가 전무해 공공도서관 유휴 공간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반면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문화적 욕구 분출에 대응하여, 단순 전시 공간이던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장흥면 소재)의 기능을 영화 상영, 시민 강연 등 복합 문화 거점으로 확장하는 체질 개선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장흥 예술 특구라는 고유의 지리적·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사회·인권·환경'이라는 거대 담론의 동시대 예술 콘텐츠를 고정적으로 공급해 냄으로써, 인접 지자체 주민들까지 포섭하는 경기북부 서부 권역의 대안 문화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지자체의 행정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권' 주제 다큐멘터리 상영은 시민들의 일상적 정서와 지역 사회 전반에 다각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업 영화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립 예술 영화를 집 근처 공공 공간에서 관람함으로써 다문화 및 소외 계층에 대한 시민들의 포용적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감독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문화 예술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튜디오 공간의 한계로 인해 관람 인원이 선착순 20명이라는 소규모로 제한되어 있어, 향후 주민 수혜 범위를 넓히기 위한 거점 다변화와 상영 횟수 확대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한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영화 선정은 재미를 넘어 장애와 예술, 인권의 가치를 현장에서 함께 나누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예술가 창작 지원이라는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 시민들의 고품격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한 양주시민은 “평소에 보기 힘든 독립 다큐멘터리를 감독의 해설과 함께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문화 행정 전문가는 “지역 스튜디오를 활용한 공동체 상영회는 훌륭한 밀착형 복지 모델이나, 공모 사업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해 정례화할 수 있는 자립형 조례 제정이 핵심 과제”라고 제언했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6월 1일 자 보도 발표 이후 전화 접수를 통해 선착순 20명에 대한 관람 신청을 마감할 계획이다. 상영회가 끝난 후에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측과 정산 및 관객 만족도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환경·사회 주제의 후속 상영회 일정을 구체화하는 잔여 과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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