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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드림스타트, 취약층 ‘정서 고립’ 차단 힐링캠프 성료… 복지 사각지대 안전망 가동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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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가족 및 봉사자 90명 참여… 강원도 홍천서 집라인·쪽배 등 오감 치유 활동 전개
  • 옥정·회천 개발 속 가려진 노후 주거지 아동 정조준… 일회성 행사 탈피한 '사후 심리 연계' 과제

 경기 양주시가 신도심 개발 배후에 가려진 취약계층 가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들의 정서적 고립을 막기 위해 민관 협력 중심의 밀착형 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 결속력을 강화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오감만족 힐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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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드림스타트, 가족 90명 참여 ‘오감만족 힐링캠프’ 운영. [사진=양주시]

 

최근 강원도 홍천군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평소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문화·여가 활동에서 배제되었던 소외계층 가구에 자연 친화적 융합 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보호자 81명을 포함해 자율방재단 기반 자원봉사자 및 동 직원 등 총 9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외부와 차단된 단독 공간에서 친환경 집라인(Zip-line) 체험, 연못 쪽배 타기, 수생태계 물고기 먹이주기, 정원 치유 산책 등 아동의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주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특히 양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로컬 소상공인인 '배러댄와플 양주점'이 와플 100개를 현물 후원하며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의미를 더했다.


양주시가 이처럼 드림스타트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동형 치유 캠페인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최근 도심 내 급격한 ‘권역별 주거·소득 양극화’와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적 사각지대 심화’라는 자치 행정적 결측치가 깊게 깔려 있다. 양시키는 옥정·회천지구 등 동부권 신도심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고소득 가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도시 외형은 급격히 성장했으나,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북 권역 농촌 지역과 노후 원도심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구 비율은 줄어들지 않아 복지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방과 후 나홀로 방치되거나 문화적 경험 부족으로 인해 스마트폰 과의존증, 소아 우울증 등 정서·행동적 리스크에 노출될 확률이 일반 아동보다 대폭 높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지적이다. 시는 이러한 격차를 좁히기 위해 가구 단위의 '생활밀착형 보건·복지 거버넌스'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아동 복지 및 사회복지 행정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이 같은 드림스타트 야외 캠페인이 일회성 행락 행사나 단발성 미담으로 소모되지 않으려면, 자치 조례 개정을 통한 ‘취약계층 아동 사후 심리 모니터링 체계 보장’과 예산 연속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인근 의정부시의 ‘지역아동센터 연계형 아동 정서 치유 조례’나 동두천시의 ‘구도심 취약가구 드림케어 바우처 제도 표준화’ 사례처럼, 양주시 역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가구 중 위기 징후가 지속되는 아동을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아동상담소와 묶어 전문 상담을 연계하는 ‘양주시 아동 복지 증진 및 정주 안전망 구축 조례’를 신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예산 주기가 끝난 이후에도 자치적 사후 관리가 가동되어야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정주 여건을 보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주시 아동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드림스타트 팀장과 사례관리 주무관들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로컬 소상공인의 자발적 현물 기부를 적기에 유치하고, 가족 간 대화 단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없는 치유 공간’을 설계해 낸 정무적 결실”이라며, “이번 캠페인 과정에서 도출된 가구별 면담 데이터를 토대로 신체·건강, 인지·언어, 부모·가족 등 4대 분야별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하반기 가구 방문 클리닉과 연계해 상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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