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양주시 ‘반려식물 상담서비스’ 종료… 신도시 고립가구 정서 지원 인프라 확충 과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1 16:0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공모 선정 공동주택 4곳 순회하며 식물 진단 및 분갈이 완수… 자발적 기부 연계한 사회 가치 경영 도출, 신·구도심 간 농업 서비스 수혜 편차 해소 필요

 최근 급격한 도시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정서적 고립이 주요 행정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주시가 공동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도시농업 보건·복지 서비스망을 가동했다. 양주시는 지난 6월 8일과 9일 양일간 관내 공동주택 단지를 순회하며 식물 진단 및 화분갈이를 지원하는 ‘2026년 찾아가는 반려식물 상담서비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가정 내 녹색 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 정서 안정과 더불어, 자발적 기부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민간 참여형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병행해 주목을 받았다.


6.10.-양주시  찾아가는 반려식물 상담서비스 성료…분갈이 넘어 ESG 나눔까지.jpg

 

6.10.-양주시  찾아가는 반려식물 상담서비스 성료…분갈이 넘어 ESG 나눔까지1.jpg
양주시 찾아가는 반려식물 상담서비스 성료…분갈이 넘어 ESG 나눔까지. [사진=양주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시농업법) 제11조(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및 양주시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의거하여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의 정서 순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공모 과정을 거쳐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등에 위치한 공동주택 4개 단지(이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 더파크포레계룡건설NHF, LH 양주회천14단지, 은빛마을휴먼시아6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현장에는 국가전문자격인 전문 도시농업관리사가 배치되어 원예 치료적 관점의 사전 문진과 병해충 진단, 맞춤형 방제 처방을 전개했다. 아울러 주민 소지 화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토양 치환 및 분갈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반려식물 상담서비스는 양주시가 당면한 급격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이동 및 지역별 주거 형태 편차와 밀접한 행정적 상관관계를 지닌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임대 및 아파트 단지가 대거 확충되면서 경기도 내 가파른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신축 단지 특유의 이웃 간 소통 부재와 콘크리트 환경에 따른 정서적 ‘회색 증후군’ 관리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반면 덕정동, 남면, 은현면 등 구도심 및 농촌 외곽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와 독거노인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서비스 공모 대상이 아파트 단지 위주로 편중되어 정작 정서적 치유와 보건 관리가 시급한 구도심 소외 가구가 혜택에서 배제되는 행정적 사각지대를 안고 있다. 특히 인근 의정부시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 고령층 가구에 ‘반려화분’을 배포하고 상설 안부 모니터링 체계를 결합하는 보건 복지 정책과 비교해, 양주시는 농업기술센터 단독의 일회성 순회 행사 위주로 사업이 구성되어 있어 보건소 방문보건팀과의 거버넌스 융합이 여전히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반려식물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제공하는 소중한 복지 자원”이라며 “식물과 사람,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사회 가치 경영(ESG) 실천에 동참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하반기에도 수혜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과정을 통해 수집된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 생수와 음료는 각 단지 내 나눔냉장고에 비치되어 물류배송 종사자 및 단지 내 취약 가구에 배포됐다.


그러나 보건 복지 행정 전문가 및 시민사회계에서는 미시적인 원예 서비스를 넘어선 거버넌스 결합을 주문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 보건행정학계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순회하는 반짝 분갈이 교육은 단기적인 흥미 유발에는 기여하지만, 1인 가구의 우울증 완화나 고독사 예방이라는 거시적 사회 현안 해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며, “시 농업기술센터가 관리하는 도시농업 자원을 복지지원과 및 보건소와 실시간 전산 공유하여, 분갈이 방문 시 발굴된 취약 독거 가구를 보건소 방문보건팀의 만성질환 관리 대상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 예방 스크리닝 체계로 즉각 연계하는 행정 네트워크 융합이 병행되어야 정책 실효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양주시는 이번 상반기 성료 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인 10월과 11월 중 동일 단지를 대상으로 한 2차 후속 관리 및 상담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등 자치법규 입법가 내에서도 하반기 행정사무감사를 기점으로 신·구도심 간 도시농업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양주시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의 지원 대상 범위를 아파트 단지에서 구도심 저층 주거지 및 경로당까지 전면 확대하는 정비안을 검토하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보건·복지 연계형 맞춤형 원예치료 예산 정수를 다각도로 심의할 전망이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양주시 ‘반려식물 상담서비스’ 종료… 신도시 고립가구 정서 지원 인프라 확충 과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