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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보건소 ‘걷기 활성화 캠페인’ 돌입…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속 실효성 과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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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개발원 연계해 ‘대중교통 융합 걷기’ 추진… 동·서부 간 교통망 편차에 따른 건강 수혜 양극화 및 상설 건강 바우처 확충 요구 고조

 최근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만성질환율 상승과 신체활동 저하가 주요 행정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건강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보건 캠페인에 착수했다. 양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의 일상 속 걷기 실천 문화 확산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합동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 종합대책’과 연계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보행 총량을 늘려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6.10.-양주시보건소  일상 속 걷기 실천으로 시민 건강증진 나선다!.jpg
양주시보건소 일상 속 걷기 실천으로 시민 건강증진 나선다! [사진=양주시]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건강생활의 지원 등) 및 양주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에 의거하여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연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도보나 자전거 등 능동적 이동 수단을 제외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일일 걸음 수는 29.2%, 전반적인 신체활동량은 54.8% 가량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표가 도출됐다.


양주시보건소는 해당 통계 지표를 바탕으로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 삼아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건강증진 팩트시트(사실 자료)’를 정식 배포하고, 일상 속 계단 이용 및 출퇴근 시 목적지 전 정류장 하차 후 걷기 등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예방 보건 수칙 보급 조치를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걷기 활성화 정책은 양주시가 당면한 동·서부 간 대중교통 인프라 양극화 및 인구 구조 편차 현안과 긴밀한 행정학적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 등 동부 권역은 광역버스 및 전철 연계망이 지속 확충되어 출퇴근 직장인 중심의 대중교통 연계형 걷기 캠페인이 일정 부분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갖췄다.


반면 백석읍, 광적면, 남면, 은현면 등 양주시 서부 권역 및 농촌 외곽 지역은 지리적 반경 대비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지선 교통망이 부족하여 가구별 자가용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관측된다. 특히 이들 외곽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만성질환 취약계층의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인프라 결핍으로 인해 보건소가 제시한 ‘대중교통 이용 후 목적지까지 걷기’의 물리적 실천 자체가 불가능한 행정적 사각지대를 안고 있다. 인근 의정부시가 의정부시보건소를 통해 구도심 골목길과 유휴 부지를 융합한 ‘스마트 건강 걷기 코스’를 상설 조성하고 모바일 앱 연동 혜택을 조례화하여 예산을 균형 배정하는 보건 정책과 비교해, 양주시는 동부권 위주의 대중교통 연계 방식에 사업 체계가 편중되어 있어 외곽 농촌 주민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주거·보건 보전책 융합이 시급한 시점이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규칙적인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재정적 부담 없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감 감소 등 정신건강 증진에도 효과가 검증된 핵심 관리법”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와 팩트시트 배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건 복지 행정 전문가 및 시민사회계에서는 가시적인 캠페인을 넘어선 구조적 거버넌스 전환을 주문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 보건정책학계 관계자는 “종이 인쇄물인 팩트시트를 배포하고 걷기를 독려하는 1차원적 홍보 행정은 시민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며, “보건소가 시 교통과, 사회복지과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서부권 소외 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공공 교통 지원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지자체 자체 예산을 대거 매칭해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한 취약계층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상설 보건 바우처를 정산해 지급하는 복지 융합형 인센티브 제도가 병행되어야 정책 실효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주시보건소는 이번 하절기 캠페인 전개 이후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를 바탕으로 관내 권역별 걷기 실천율 및 만성질환 이환율 변동 추이를 정밀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등 자치법규 입법가 내에서도 하반기 행정사무감사를 기점으로 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골자로 하는 ‘양주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을 상정하고, 신·구도심 간 예방 보건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하반기 추경 예산 편성 및 내년도 보건소 예산안 심의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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