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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양주2동,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도입… 신도시 민원 분산 시험대 오른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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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무휴 비대면 서비스로 야간·주말 민원 수요 대응… 폭증하는 신도시 행정 피로도 완화 및 구도심과의 디지털 격차 해소 과제

 양주시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민원 서류 발급 편의를 높이고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주민들은 주말과 공휴일, 야간 시간대에도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 서류를 상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6.15.-양주시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시작.jpg
양주시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시작. [사진=양주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16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의2에 따르면 행정기관의 장은 전자적 민원 처리 활성화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수수료를 감면하는 등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이에 근거해 양주2동 청사 2층 주차장 방향 출입문 측면에 배치된 신규 발급기는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등록 등·초본 외에도 토지·건축물대장, 지방세 증명서 등 정부24와 연계된 다수의 민원 서류 발급이 전면 비대면으로 가능해져, 기존 창구 대기 시간 및 민원 처리 건당 소요 예산 등 행정적 기회비용을 낮추는 지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는 고읍지구와 삼숭동 일대를 아우르며 양주시 내에서 가장 조밀한 공동주택 밀집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양주2동의 행정적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옥정·회천 등 인근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양주2동 역시 직장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유입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평일 주간(09~18시) 관공서 방문이 불가능한 경제활동 인구의 야간·주말 민원 수요가 누적되어 왔다. 양주시는 신도시 팽창에 따른 전체 민원 총량 폭증 현상을 대면 창구에만 의존하기 어렵다고 판단, 거점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무인 기기를 상시 가동해 주간 창구의 업무 피로도를 분산시키는 연착륙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 제약 없는 비대면 민원 서비스의 확대는 바쁜 현대인들의 시간적 부담을 경감하는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행정 복지 효과를 유발한다. 야간이나 긴급한 주말 금융 거래, 부동산업 계약 과정에서 필수 서류를 즉시 현장 발급할 수 있어 시민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기의 보안성 확보와 잦은 고장 발생 시 야간 원격 제어 등 유지보수 체계의 신속성 여부가 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나 디지털 인프라에 익숙하지 않은 구도심 및 농촌 지역 고령층 주민들과의 행정 서비스 양극화(디지털 디바이드)를 방지하기 위해 노인 밀집 지역 유치 등 균형 잡힌 추가 배치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기철 양주2동장은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퇴근 이후나 주말에도 제약 없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세부적인 수요를 모니터링하여 가계 불편을 최소화하는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시스템 전문가 단체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는 창구 대면 업무를 30% 이상 경감시켜 공무원들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고부가가치 기획 행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라며 "단순 기기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시스템 업데이트와 옥외 부스의 안전 보완 조치가 상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는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야간 민원 발급 건수 및 이용객 만족도를 전수 파악해 향후 증명서 발급 종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점차 가속화되는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유기적으로 포용하고, 기기 관리 전담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내는가가 양주시 스마트 행정 안착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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