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별 기고] 은하수 같은 시민의 사랑을 품고, 더 단단해진 내일을 기약하며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6.30 07:2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8년간의 소신과 도전, 포천시민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여정

[특별 기고] 은하수 같은 시민의 사랑을 품고, 더 단단해진 내일을 기약하며

8년간의 소신과 도전, 포천시민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여정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하나의 큰 매듭을 짓는 날이 왔습니다. 지난 2018년 7월 1일, 포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첫발을 내딛었던 의정활동이 오늘, 2026년 6월 30일을 끝으로 8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았고, 마주한 모든 이들이 고마운 인연이었습니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무려 8년 전, 서른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여성 시의원으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였을 때를 기억합니다. 

당시 저의 등장은 누군가에게는 낯선 충격이었을 것이고, 또 변화를 갈망하는 포천시민들께는 혁신을 향한 기대감이었을 것입니다. ‘제대로 한번 일해보라’며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셨던 초선의 순간,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번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선택해 주셨던 재선의 감격은 지금도 제 가슴속에 가장 뜨거운 불꽃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성 정치의 거친 파도 속에서 소신을 지키기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려는 차가운 시선과 보이지 않는 압박도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미소를 지으며 담담히 말할 수 있지만, 그 고비마다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의정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백 번, 천 번을 고쳐 생각해도 오직 ‘포천시민’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포천시민이 늘 내 곁에 계신다’는 굳건한 믿음 하나가 저를 일으켜 세운 유일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허락해 주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고 치열하게 현장을 누볐습니다. 주민들의 작은 민원 하나도 함께 밤새워 고민했고, 포천의 내일을 바꿀 조례를 제정하고 정비했습니다. 방대한 예산을 꼼꼼히 심사하는 것은 물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부당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일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정 탓에, 때로는 거센 저항과 불편한 관계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어져 온 그릇된 관행을 타파하고 불법적인 요소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는 포천의 희망을 보았고, 소신 있게 일하라고 뽑아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기에 그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정든 의원실을 정리하며 책상 위와 서랍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흔적들을 바라보았습니다. 

2018년 처음 당선되었을 때 축하하며 보내주신 빛바랜 화분 리본, 의장직에 복귀했을 때의 격려가 담긴 리본, 그리고 개원식 날 선물 받아 지금까지 정성껏 키워낸 유일한 화분과 캐리커처, 상패들 속에 저의 8년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특히 장포 선생님께서 써주신 ‘두려움을 모르는 담대한 사람, 손세화’라는 글귀와, 주봉 장동원 선생님의 ‘기호지세(騎虎之勢)의 기상으로 달려가라’던 격려를 다시금 마음에 새겨봅니다. 이 보물 같은 흔적들을 하나씩 만져보며, 과연 나는 지난 8년간 시민 여러분께 어떤 의원이었는지를 깊이 복기해 보았습니다. 임기 말에 이르러 아쉬움을 전하며 따뜻한 손을 잡아주시는 수많은 분들의 연락에 요즘은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그 마음들을 하나하나 하늘에 수놓는다면, 아마 밤하늘을 가득 채운 찬란한 은하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참으로 행복한 정치인이자 포천의 딸입니다.

 

오늘로 의원직이라는 무거운 직함은 내려놓지만, 포천을 향한 저의 열정과 사랑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은하수 같은 시민의 사랑을 가슴에 깊이 품고, 한층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733955945_2283631412170419_2891008662004319374_n.jpg

 

734008902_2283632185503675_8367290503014542996_n.jpg

 

736449075_2283632228837004_3001031134272700210_n.jpg

 

736420940_2283632268837000_2068268354834395289_n.jpg

 

733621494_2283632305503663_7230135733168126999_n.jpg

 

733868669_2283632348836992_6481059982342301418_n.jpg

 

734101340_2283632405503653_1541874365712179885_n.jpg

 

736420952_2283632442170316_7027075092735125514_n.jpg

 

734329944_2283632138837013_8064793681329490419_n.jpg

 

733565177_2283631792170381_7738000790140139195_n.jpg

 

733955180_2283631835503710_4238482239610109878_n.jpg

 

733557828_2283631872170373_1020230477778248131_n.jpg

 

733890322_2283631902170370_8874230515113457009_n.jpg

 

734171617_2283631935503700_6927254613270262912_n.jpg

 

734008911_2283632028837024_6193804700804379010_n.jpg

 

734152654_2283632065503687_2269426252964340289_n.jpg

 

733993010_2283632098837017_8726104470060718593_n.jpg

 

734128981_2283631458837081_2075518647094291174_n.jpg

 

733992815_2283631502170410_7690100508292043823_n.jpg

 

734008907_2283631562170404_1139287578426444764_n.jpg

 

733993018_2283631595503734_6632580496040160838_n.jpg

 

733574914_2283631635503730_4035329467544953267_n.jpg

 

734101338_2283631678837059_5311077354374870947_n.jpg

 

733868660_2283631718837055_1571692542075905286_n.jpg

 

733630144_2283631752170385_3919014483773423338_n.jpg

 

733955945_2283631412170419_2891008662004319374_n.jpg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특별 기고] 은하수 같은 시민의 사랑을 품고, 더 단단해진 내일을 기약하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