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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체험은 청소년의 시야를 넓히는 가장 현실적인 교육이다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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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포천시청소년재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연합캠프 '꿈나무 우주여행' 운영.jpg

 

8-2 포천시청소년재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연합캠프 '꿈나무 우주여행' 운영 (2).jpg

 

포천시청소년재단이 고흥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한 방과후아카데미 연합캠프 ‘꿈나무 우주여행’은 청소년 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교실 안에서 얻기 어려운 경험을 직접 체험하고, 또래와 함께 생활하며 협동심을 기르는 과정은 단순한 야외활동 이상의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우주과학이라는 다소 낯선 분야를 청소년들이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과학에 대한 흥미는 책이나 설명만으로 생기기보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과정에서 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전문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체험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더 가깝고 구체적인 진로 영역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박 3일간의 공동체 활동 역시 중요하다. 청소년 성장에는 지식 습득만큼이나 타인과 어울리고 역할을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함께 생활하면서 소통과 배려를 배우고, 과제를 수행하며 협동심을 기르는 과정은 학교 수업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역량을 키워준다. 이런 경험은 청소년 개인의 자신감은 물론 사회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방과후아카데미가 지닌 공공적 가치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원과 체험활동, 상담과 급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는 교육과 복지를 함께 잇는 중요한 안전망이다. 특히 이런 프로그램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은 경험의 기회가 가정 형편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결국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꿈을 말하라고 하는 일이 아니라, 실제로 꿈을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이다. 이번 ‘꿈나무 우주여행’ 캠프는 체험이 곧 진로교육이 될 수 있고, 공동체 활동이 곧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질 때 청소년들의 가능성도 더 넓게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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