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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확대… 만 80세까지 대상 넓혔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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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3일 농업기술센터서 이동검진 실시, 검진비 90% 지원해 자부담 2.2만 원

경기 양주시가 농작업으로 인한 직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2026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적극 반영해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70세에서 80세까지 대폭 확대하고, 이동검진 버스를 도입해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농업기술센터 전경.JPG
농업기술센터. [사진=양주시]

 

이번 특수건강검진은 일반 건강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빈번한 직업성 질환을 집중 점검한다.


◆대상: 양주시 거주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만 51~80세, 농업경영체 등록자)

◆비용: 총 검진비 22만 원 중 90%(19만 8천 원) 시 지원, 자부담 2만 2천 원

◆항목: 근골격계 질환, 농약 유해물질 노출, 골절위험도, 심혈관계 및 폐질환 검사


올해부터 수혜 연령이 만 80세까지 상향됨에 따라, 그간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령 여성농업인들의 건강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양주시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남면, 은현면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농업인의 비중이 높고 노동 강도가 센 시설 채소 및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다. 여성농업인은 가사 노동과 농업 노동을 병행하며 관절염 등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으나, 바쁜 농번기와 병원 접근성 문제로 검진을 미루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번에 도입되는 '이동형 검진 서비스'는 의료법인 모두온의료재단의 전문 검진 버스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는 물리적 거리를 좁혀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고 농촌 지역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려는 양주시의 적극적인 보건 행정으로 풀이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촌 경제의 핵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과부하에 노출되기 쉽다”며, “검진 대상을 80세까지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아 직업병을 조기에 예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혼잡을 방지하고 검진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검진은 오는 4월 3일(금)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단 하루 진행되는 이동검진의 특성상 신청자가 몰릴 수 있어, 향후 검진 횟수 확대나 권역별 순회 검진 등 운영 방식의 다변화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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