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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제9회 회암사지 왕실축제’ 막 올린다… “세계유산 등재 염원 담아 시민 배우 모집”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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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7~19일 개최, 어가행렬·시민 서포터즈 등 4개 분야 사전 모집 2029년 유네스코 본등재 향한 문화 동력 확보… 7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앞두고 홍보 총력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주인공이 될 시민 참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시 뛰는 역사, 세계유산을 향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양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3.16.-양주시, ‘제9회 회암사지 왕실축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사전 모집.jpg

 

이번 사전 모집은 시민이 직접 축제를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문화제’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분야는 ▲어가행렬 주요 배역 공모 ▲청동금탁을 울려라 ▲시민 서포터즈 ‘회암이’ ▲회암사지를 재건하라 등 총 4개 영역이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어가행렬(4월 18일)’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를 재현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태조 이성계 역할을 비롯해 호위군과 문무백관 등 주요 배역을 시민들이 직접 맡는다. 또한, 시는 축제 현장 운영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담당할 서포터즈 ‘회암이’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축제의 역동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양주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 사찰의 전형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유적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양주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축제의 성공 여부가 회암사지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축제를 통해 증명된 시민들의 보존 의지와 문화적 자부심을 등재 심사 과정의 주요 근거로 삼아, 2029년 최종 본등재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주시는 ‘청동금탁을 울려라’와 ‘회암사지를 재건하라’ 등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회암사지의 구조와 유물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유적지의 역사적 진정성을 대중화하려는 시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대내외에 알릴 중요한 시기에 시민들의 참여는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참여 방법과 세부 일정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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